저는 동원 훈련으로 모 지칼시 부대내에서 306보충대 수준의 밥을 먹으면서, 훈련중이었네요.
밤에 야외에서 무슨 야간 훈련 하는데, 정훈 장교가 긴장된 모습으로,
"미국 본토에 테러가 일어났고,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
는 식으로 격앙된 말투로 얘기하더군요.
(평소 예비군 훈련 가면 협조적입니다만)
그 날은, 모기에 짜증나고, 외부와 차단된 숙박하는 동원 훈련이라,
속으로,
'아, 저 밥풀떼기, 민간인 상대로 공포 분위기 조성하고 있네!'
하고 짜증을 냈었네요. .물론 속으로요. .
그리고, 동원 훈련 퇴소하고, 나오면서,
직장 상사에게 전화하는데,
"야, 3차 세계대전 나게 생겼다, 미국 빌딩 쓰러지고 난리 났어야!!"
집에 가서 TV를 켜 보자 마자 경악!!!
각설하고,
911테러와 비교할 수 없지만,
2001년 911테러 28년 전,
제가 태어나던 그 해에,
남미에서도, 9월 11일에. ..
우리 나라의 누구(?)와 비교할만 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살바도르 아옌데를 살해하고, 뒤집어
엎은(?). .그날. .
첫댓글 아
오늘이 그날이군요
벌써 세월이 그렇게.흘렀군요
목숨걸고
테러를
참 놀라운그시절이
30년이
되가는군요
저는그때
젊은날이였으니
내나이 먹는건
생각 못했네요
저도 그때나 지금이나 늙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세포는 늙고 병들어가고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