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가시마을쪽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오우~쫄깃쫄깃한 살맛!
구수한 찹쌀맛..인삼도 무지 큰게 한뿌리 턱..
국물맛도 좋고..
그날 내내 몸에서 얼마나 힘이 나던지..
애들이 추워서 에어컨 끄자고 하는데도
난 안덥니?난 더운데..를 연발했다.
인삼의 효력이야생각한 나는 오늘도 서둘러 그 삼계탕을 먹으러갔다.
12시전에 갔는데도 왠 사람이 그리많은지..(순전히 아줌마들이더군^^; 일산엔 여유로운 아주머니들이 넘 많은거같아..)
30분을 기다려서 겨우 먹을 수 있었는데..
닭의 뱃속에 가득차있어야할 찹쌀이 아예 없고..--;
(종업원에게 말했더니 그냥 공기밥하나 갖다주더군)
인삼도 그새 크기가 달라져있고..--;
이틀 사이에 닭의 크기가 왠지 작아져있는듯한..--;
먹고나도 배부르지않는것은 뭐라 설명해야하나..쩝
맛있다고 자랑하며 한끼산다고 데려갔던 울 가족들에게도 어찌나 미안하던지..(그나마 내가 길눈이 어두워 한참을 헤매다 겨우 찾아 들어간건데..)
역시 아무리 맛있는 집도 넘 유명해지면 안돼..
어제 일산의 모 유명한 골뱅이집도 주문할꺼리가 없더구만..
시키는건 다 재료가 떨어지고 없다는거야..
그래서 나중엔 물었다.
그럼 지금 주문되는게 뭔가요?--;
내돈주고 사먹는데도 맛난거 먹기가 이렇게 힘드니...
빨리 새로운 맛집을 발굴해야지..그리곤 아무한테도 안알려줄꼬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