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 내용-
몇일전 친척언니와 늦은 점심을먹으러 프렌차이즈 설렁탕 집을갔음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상태라 홀에 사람은 없었고 우리와 동시에 들어간
아저씨 두분이랑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했음.
설렁탕 두개, 김치부침개랑 음료수시켰음.
아저씨 두분 설렁탕이 먼저나왔음. 금방 나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그 분들이 거의 다 먹을때까지 음식이 안나오는거임.
홀 서빙하는분을 불러서 음식안나왔다고하자 주방쪽 흘끔보더니 아무말없이
주방으로 들어가 음식을 가져오는거임.
여기까지는 그냥 잊어버리셨구나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냠냠 맛있게 먹었음.
주방쪽에서는 늦은 점심을 먹는건지 웃고 떠드는 소리가 계속 들렸음.
아저씨들은 계산을 하고 나간상태였고 언니와 나는 부침개를 기다리며
음식을 조금 천천히 먹었음.. 근데 아무리 주방쪽을 관찰해도 부침개 부치는 냄새나 소리도
안나는거임. 다시 불러서 음식달라하기도 짜증나고 배도 어느정도 불렀으니
나가서 딴거먹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음.
카운터에서 계산해달라 두번을 외치니 주방쪽에서 젊은 여자가 나옴.
우리를 보더니 걸어나옴.
명찰을 보니 매니져라고 되어있었음.
딱 봐도 일하기 싫어보이는 표정으로 부침개 값까지 포함해 3만원넘는 돈을 계산해달라함.
그때 친척언니는 어딘가로 전화를 하는중이었고, 나는 부침개가 안나왔다 말을했음.
그 직원은 흘끔 우리자리를 보더니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이 포스기계를 다시누름
그러더니
"음료수 서비스로 해드릴게요"
이러는거임..
나는 어처구니가 가출한 표정으로 음료수도 안나왔어요. 라고 하니
또다시 우리자리를 흘끔봄 그리고 큰 한숨을 쉬더라구요?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받으면서 너무너무 화가남.
음식 도 늦게나오고,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지도 않았으면서 죄송하다고는 못할망정
손님앞에서 한숨?? 언니랑 내가 좀 어려보여서 무시한다고 생각이드는 찰나
언니가 한마디함
" 수고하십니다. 거기 ** 설렁탕 고객센터죠?"
언니는 이미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고있었음. 매니저 표정을 보니 반쯤감겼던눈이
엄청켜져서 어버버한 표정으로 언니를 보고있었음.
" 네 여기 **동 **지점 인데요, 이렇게 불친절하고 황당한 식당 처음이네요?"
이런식으로 상담원에게 얘기를함. 언니는 식당에서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모두 주문이 들어가지 않아서 설렁탕만 겨우 먹었는데도, 나오지않은 음식값까지 요구한점, 홀에 직원한명도 없었던점, 매니저 라는 *** 이라는 사람의 불성실한 태도같은 것들은 아나운서급 발음으로 다다다 쏴붙히고 있었음. 거기서 무서운건 통화하면서 계속 그 매니져를 쳐다보고있었다는거임.
그 통화하는동안 주방에서 아주머니들이 나왔는데, 대 여섯명은 되어보였음.
"주문한 음식이 안나왔으면 먼저 죄송하다고 사과하는게 정상아니예요? 내가 동네 김밥천국에가서 라면에 김밥한줄 시켜도 늦게나오면 어머니뻘 되시는 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여기는 전국에 몇개지점이나 있고 음식값도 비싼데 나오지도 않은 음식갚까지 덤탱이 씌우나요?" 이런 식으로 다다다..
솔직히 나는 내 친척언니가 엄청 꼼꼼하고 할말다하는 성격인줄 알았지만 좀 멋있기도하고 무섭기도했음.
상담원은 아마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것같았고 언니는 지점이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지금 상담하시는 상담원분이름은 뭐예요? 지금 녹취되고있죠? 저도 녹음하고있어요. 이거 바로 담당자님께 보고 올려주세요. 처리안되면 sns던 블로그던 지식인이던 뭐든 동원해서 불만계속 띄울거니까 , 확답을 못주겠으면 확답줄수있는 사람한테 전화달라고 하세요"
이렇게 언니는 자기 전화번호와 이름을 남기고 전화를 끊음.
매니저는 포스기계앞에서 입도 뻥긋못하고 서서 언니만 쳐다보고있었고 언니는
매니저에게 할말있냐고 물어봄. 내 친척언니지만 말투가 정말 쎔.
그 식당안에서 매니저직급이 제일 높은지 뭔지 모르겠지만 구경하던 직원아무도
나서지 못했고, 매니저혼자 포스기계앞에서 서서 혼이 나간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봄
식당을 나서서 생각해보니 언니는 현 카드사 콜센터 팀장임.
말빨로 이길수있는 직종이아니었음..
몇시간후 언니에게 본사 담당자라는 사람이 연락왔다고함.
해당 프렌차이즈 여러개있는데 그거 외식상품권 준다하는거 거절함
거기 관련된 업체는 발도들이고싶지않다고
요새 잘해도 억울하게 소문잘못퍼져서 문닫는 가게도 많은데
여긴 무슨배짱이냐고 뭐라뭐라 쏴붙히고 처리해줄수있는 담당자 연락달라고 다시 깠다고함
그리고 언니는 본사 고객의 소리에 장문의 글올림.
사과메일옴, 그 매장 점장부터 사원까지 서비스교육 다시 시킨다고함. 그리고 해당 매니저는 감봉한다고 했다함. 언니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고함.
...
솔직히 언니가 하는거보고 좀 심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만
언니는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써 신입 교육도 하고있어서 그런지
직급달고서 일 못하는 사람보면 너무 화가난다고함. 직급단 사람이 일저런 식으로 하면
직원들이 힘들어지고 크게는 그 회사도 힘들어진다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면
아무런 일도 없었을건데, 나이를 떠나서 기본도 안되어있으면서 무슨매니져냐고함.
그리고 오늘은 그 해당매니저에게 장문의 사과 메일이 왔다고함..ㅋㅋㅋㅋ
죄송하다는 단어만 15개가 들어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이런일도 있었다는요ㅋㅋ
-방금 추가된 글-
이거 자작이예요.
엊그제 저녁에 꾼꿈인데 좀 생생해서 나름 각색해서 쓴건데 ..
저도 가끔 판글보다보면, 세상에 정말 이런일이있어??
할 정도로 충격적인 글도 있거든요.
예를들어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개를 를 싫어해, 그래서 그 개를 죽였어
이런 글을 보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보다는
글 내용의 자극적인거에 휘둘려서. 시집도 안간 제가
시어머니라는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되는
그런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더라구요??
물론 그냥 그런집도 있구나~ 하는 분들도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누군가의글, 댓글하나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는거..
.
이 네이트 판이라는 곳에 올라오는 익명의 글들이
어디까지가 진짜고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한테 중요한건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아닌것같네요..
일어나지도 않은 허구의 일로 이러쿵 저러쿵 열내는 사람들..
내가 자작이라고 추가 하지않는다면 누군가는 의심에 여지없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 믿겠죠?
갑자기 그거 생각하니 소름돋아서 추가글씁니다~
저 글쓴이 뭐여 혼자 북치고 소고치고
뭐야?? 관종이냐 꿈일기는 일기장에써 ㅋㅋㅋㅋ
xx설렁탕집? 뭐야 ㅈㄴ 지가 김첨지라도 되나 개웃기네;
저렇게 언급하면 특정 가게이름, 지점 언급되는데 그냥?
ㅋ; 진짜 대 문호 납셨다 어휴 ㅅㅂ 저정도 관종은 병이다 병;
뭐야 왜저래;;
미친ㅋㅋ 정신이상자?
관심종자가 일커지려니까 이실직고ㅋㅋㅋㅋ역시 판춘문예답다
???뭐야 말빨쩐다부럽다 생각했었는데 그글읽은시간이아깝쟈나..
자작질로 대중심리 파악한다고 깝치는 것들은 제발 도서관 쳐박혀서 논문이나 보았으면~ 같잖다 진짜 ㅋㅋㅋ 어줍잖게 자작질 할 시간에 본인 미래에 투자하세여
세기의대문호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네 다음 관종
ㅋㅋㅋ그래도 사이다결말이라 난좋던데..
혼자 왜저랰ㅋㅋㅋ
?
정신이상자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