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뷔페 식사를 하고 8시 25분에 호텔에서
14쌍 28명이 마라도로 떠나다. 마라도 여행 경비는 각자가 내기로 했는데
본부에서 경비를 다 대주고도 돈이 남아서 제주 떡을 한 상자씩 주기로 하다.
점심은 각자가 관광을 하다가 사 먹으라고 했는데 반장님이 자기가 점심값을 내겠다고 하다.
이번 여행도 제주도 비행기 삯만 각자가 내고 모든 것을 본부에서 내주다.
59회 동창생 중에 갑부들이 돈을 많이 기증해서 빌딩도 샀고 돈이 넉넉해서 회비도 안 걷는다고 하다.
몇 백만 원씩 하는 점심식사도 회원들 중에 넉넉한 분들이 사다. 너무 감사하다.
마라도 가는데 배표를 사는데 서류를 다 써야 하고 주민등록을 철저히 조사한다.
마라도는 한국 최남단이라는 것을 빼고는 별로 특이한 것이 없다.
천주교, 불당, 교회당이 하나씩 있다. 1시간을 돌고 짜장면과 짬뽕을 한 그릇씩 시켜서
부부가 다 나누어 먹으며 맛을 보다.
2시간을 보내고 다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와서 버스를 타고 나와서 서귀포 유람선을 타고
1시간을 돌면서 안내원의 안내방송을 들으며 범섬과 문섬을 돌며 관광을 하다.
날씨가 너무 좋다고 이런 날은 일년에 서너 번밖에 없는 날인데 누가 날을 잡았느냐고 한다.
누가 탔는데 ... 날씨를 위해 기도했다.
천주교도들이 이곳 제주 주교인 동창 강우일 주교를 만나 미사를 드린다고 서둘러 가고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할 장소에서 그 시간에 예배를 드리기로 해서 씻지도 못하고 그냥 가다.
천주교도들이 미사를 드리겠다고 해서 우리도 예배를 드리자고...
여행으로 마음들이 들떠서 어떻게 예배를 드릴 것인가 걱정했는데
많이 모이고((30명) 남편의 장자권에 대한 말씀이 너무 좋았다. 감동의 눈물이 ...
모두 교수님, 박사님들이신데 ... 예수 믿으시고 겸손하신 모습이 은혜가 된다.
부인들도 말씀이 좋다고 은혜를 많이 받다.
남편은 전할 말씀이 있어서 기도 많이 했다고 하다.
너무 감동이다.
오늘 마지막 만찬으로 호텔에서 10분 거리 떨어진 언덕 위 유리집에서 스테이크로 ...
셔틀버스를 타고 가다.
저녁 9시 30분이 넘어서도 안 끝나 먼저 나와 골프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다.
처음에는 악단들이 했는데 나중에 동창생들과 부인들이 나가서 노래를 하는데 너무 잘한다.
성직자 3명(남편, 캄보디아 박 선교사, 제주 주교)의 동창생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건배를 하다.
미사 드리러 간 사람들이 강 주교를 모시고 와서 같이 식사를 하다.
오늘 주님께서 크신 은혜로 인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