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로마토탈워에 나오는 그리스의 팔랑크스나 로마의 레기온 말고도 유럽 지역은 대체로 보병적 전통이 강한 것 같습니다.
보병도 궁병과 같은 발사무기에 의존하여 육박전에 치중하지 않는 병종이 아닌
살과 살을 맞대고 싸워야 하는 단병기 위주의 병종이 우세하죠. 그리스 세계와
같은 경우, 궁병이 크레타인과 같은 특정 지역인들의 전문집단에 맡겨지는 바와 궁병이라는 집단은 주류에서는 좀 소외된 측면이 많죠.
전쟁사가 주로 유럽인들에 의해 기술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런 궁시를 위주로 하
는 전투방식이 좀 비전형적인 듯한 인상을 받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유럽인들의
방식이 특이하다고 봅니다. 당시엔 궁시를 위주로 거리를 두고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 오히려
보편적이었습니다. 사실 전장에서 느끼는 공포감은 적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커지죠. 뭐 어떤 서양 사가는 이런 점을 두고 그리스인들이 저돌적인 용감함을
미덕으로 여긴 반면 다른 문명에서는 만용으로 여긴다는 식으로 쓰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유럽 종족들의 전쟁방식을 보면, 정말 무식하게 러시하는 보병전술이
우세한 듯 합니다. 굳이 그리스인의 팔랑크스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로마인의
대적인 게르만 종족의 전투방식을 보면 보병들이 정말 미친듯이 쐐기형의 대형으로
러시해 옵니다. 종심도 없고 그냥 소연하게 고함을 지르면서 달려오는 식이죠.
물론 대개의 경우 제대로 된 진형과 전술을 익히고, 중장갑을 하고 있는 로마
군단에 번번히 패하지만, 이 친구들, 당장 진형이 붕괴되고 산산조각나는 상황
에서도 그 자리에 서서 방패를 배게삼아 무지막지하게 저항하다 전사합니다. 이렇
게 미친듯이 투지를 불사르는 게르만 보병이 세련된 기병전술을 구사하는 페르시
아인보다 로마인에게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유럽의 전장환경이 기병의 대규모 기동을 통한 전술구사에는 불리한 점
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살육과 문명'을 쓴 저자의 주장대로
이런 유럽인의 보병위주의 전쟁방식이 그리스인을 위시한 유럽인들의 민족성때
문만은 아닌 듯 합니다. 아무리 기질이 그렇더라 하더라도 실전에서 그러한 방
식을 고집하는 것이 파멸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유지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가만히 보십쇼. 혹자는 몽골의 기병전술을 극찬하면서 천하무적인 듯이 이야기
하지만, 여기에도 약점이 아주 없진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고 하니
기병이 기동해야 할 지역에 말을 기르기 적합한 목초지가 부족하다면 대규모
기동전술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몽골 기병의 기동 전술을 많은 전쟁
사가들이 극찬하지만, 문제는 그러려면 훨씬 더 많은 수의 말을 확보하고 유지
해야 한다는 겁니다.
유럽의 지형을 보면 헝가리나 폴란드 정도까지는 그게 되지만, 그 이서지역으로
가면 그게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한때 로마제국을 진동하게 했던 아틸라
의 훈족도 보다 서쪽으로 진출하게 되자 보병에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죠. 기병의 보병화도 필연적입니다. 따라서 몽고군의 진공이 정지한 이유도 아마 같은 맥락에서 찾을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여기에 성곽의 발달등도 무시는 못하겠지요.
반면 보병 위주로 이루어진 군대가 페르시아나 동유럽의 황무지나 평원으로
진출하게 되면 곧바로 기동력이 월등한 기병 위주의 군대에 약점을 노출당하게
됩니다. 유명한 크라수스의 패전이 그 예이지요.
한편 뛰어난 보병집단의 탄생에는 비교적 동질의식을 지니는 지역적 특색도
하나의 필요조건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나 로마
의 보병집단은 대개 같은 동향집단 (같은 도시국가의 시민이나 같은 종족)
을 배경으로 깔았습니다. 이런 친족 혹은 동질집단이 전쟁을 일상화하는
상황속에서 살게 된다면 누가 일부로 시켜서 군대를 조직하지 않더라도 동료와
발을 맞추어 싸우는 방식을 저절로 익히지 않겠습니까? 아무나 칼 한자루씩
들고 나와서 마구 몰려다니며 싸우는 식의 전투가 아니라면 보병은 아무래도
대형을 제대로 유지할 줄 아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더 우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의 팔랑크스들을 보면 아주 질서정연하거든요.
평상시에 늘쌍 이웃 폴리스와 자주 전쟁을 해야 하고 그런 일이 벌어지면
폴리스에 소속되어 있는 청장년들은 수시로 발을 맞추어야 하죠. 이렇게 평소
에 호흡을 맞추던 집단이 전장으로 모여 전투를 벌이게 되면 훌륭한 보병이
되는 거지요. 나폴레옹의 군대를 봐도 보이지 않습니까?
만약 아시아와 같이 계급적 차이가 현격한 사회라면 이런 보병집단은 나오기
힘들 겁니다. 지배계급인 전사계급은 개인적인 무용을 더 중시하고 동료나 부하와
의 협조에 등한하기 쉽죠. 또 전사 개개인의 역량으로 본다면 보병 한명보
다는 당연히 기병 한명이 월등하기 때문에 지배계급은 보다 월등한 전투역량
을 가진 병종을 선택하기 마련이고 보다 부차적인 지위로 떨어진 보병은
아무래도 되는대로 징집하다가 머리수만 채우기 마련이고, 또 그렇게 징집된
보병 역시 개개인의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까닭으로 중무장할 수도 없겠죠.
그렇다고 지배계급이 한정된 자원을 자신의 무장이 아닌 하급 보졸들의 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할애할 이유도 없을 테고. 대표적으로 페르시아보병들이 그리스 보병에 현저히 밀린 이유가 이런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정예화된 소수의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징집된 집단간의 싸움이란 불을 보듯이 뻔한 겁니다.
사족이지만, 로마군과 한나라군이 붙었다면 한나라군이 이기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고대가 끝나고 중세가 시작하자 유럽에 보병의 위치가
하락한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세가 되자 유럽에는
오로지 바이킹과 같이 비교적 공동체적 전통이 많이 남아 있는 북유럽의 야만인에
게서나 보병전술이 우세했던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런지요?
바이킹은 해적으로도 유명하지만, 견고한 방패벽을 견지할 줄 아는 뛰어난
보병집단이기도 합니다. 말뚝과 도끼로 무장한 바이킹이 지키는 요새는 견고
하기로 이름났습니다. 빈랜드라는 영화에 나오는데 날아오는 화살을 로마보병들처럼 집단으로 대오를 형성하고 돌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첫댓글대략 동의합니다. 그런데 페르 보병들이 그리스에 밀리는것은 그 궁시를 위주로 했던 동방 군대의 장비 특성에서도 많이 기인합니다. 수많은 화살을 막으며 빨리 접근해야 하기에 면적 넓고 가벼운 방패와 짧은 창, 간단한 갑옷 등이 기본이었죠. 사족으로, 나중에 그리스에서도 이피크라테스로 인해 효율적인 경보병 운용
신분적인 차이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몇몇 예외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한나라와 로마는 주로 쓰는 무기에서도 그리고 전략과 전술에서도 서로 차이가 있는 군대여서 서로 비교하기도 어려운 것 같은데요..
솔직히 동양국가들끼리 비교해도 기본적인 전략,전술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또 집단적인 보병운용을 중시하는 것은 동양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중국기록에서 동예인들이 6~9m나되는 장창을 쓰고 보전을 잘한다는데 아무래도 이 사람들도 팔랑크스와 비슷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느시대나 보병은 기본 병종이었습니다. 탱크가 돌파해도 보병이 가야 완승하듯이 기병이 돌파해도 보병이 가야 완승을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한나라군대의 특성은 무제가 좋은 말을 그렇게 얻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봐도 일단 보병위주라는 점을 알수 있지요. 따라서 보병:보병으로 로마:한나라를 넣어본 겁니다.
그리고 로마군이나 그리스 군처럼 밀집 방진을 택해서 싸우는게 그들만의 것은 아니고 중국과 조선의 편제만 봐도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병사의 진용은 밀집진이고 대체로 인간이 잘싸우기 위한 방식을 택하는 것은 동서고금 비슷한 모양세를 갖추기 때문에 퀄리티의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음..그건 알고 있는 바 입니다만.. 총체적으로 봤을때 굳이 한나라 군대나 동이족, 흉노가 로마군이나 그 주변 부족들에 비해 딸릴것 같지 않다는게 제 생각이고 손자병법의 예를들어 그들이 적어도 고대엔 괄목할만한 군사성과를 냈음에는 로마못지 않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굳이 로마군이나 그리스군 같이 싸우지 않더
알다싶이 삼국지에 나오는 그런 무수한 깃발도 실상 용도는 로마군의 배너와 크게 틀리지 않다는점... 병사들에 대한 운용이나 행군에 대한 문제제기 기록도 전국시대에 남아있다는 점..묵자 등과 같은 병가 집단이 알고보면 아르키메데스같은 군사 과학 분야의 그룹과 크게 틀릴바가 없다는 점등등..
그니까 서양저쟁사 보면 무슨 마나플랭스가 빽빽한 방진 이용해서 움직여서 전투하고 사선진이 이동하면서 밀리고 하는 그런 비주얼 적인 자세한 전투경과를 말하는 거지요.그데 알고 보면 비주얼화 하면서 그럴듯 하게 보이는거지 사실 까놓고 보면 그럴만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로마토탈워보다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
그리고 카이사르 전기 봐도 뭐 자세하게 싸우는건 안나오고 방패로 무장해서 싸우는 얘기는 더더욱 잘 안나오고 전투경과 도 그다지 자세하지 않고..차라리 자세하다면 남한산성 전투 묘사가 더 자세하고 문학적인 수준도 좀 높고..(한참 이후의 시대이긴 하지만..)우리나라 전쟁사도 머리써서 그림으로 꾸미면 될듯한데..
첫댓글 대략 동의합니다. 그런데 페르 보병들이 그리스에 밀리는것은 그 궁시를 위주로 했던 동방 군대의 장비 특성에서도 많이 기인합니다. 수많은 화살을 막으며 빨리 접근해야 하기에 면적 넓고 가벼운 방패와 짧은 창, 간단한 갑옷 등이 기본이었죠. 사족으로, 나중에 그리스에서도 이피크라테스로 인해 효율적인 경보병 운용
이 각광을 받을때 그리스도 이와 비슷한 추세로 따라가지요 (장비의 경량화, Ekdromoi Hoplitai 같은 경보병 사냥 홉라이트 출현)
이피크라테스라면 . . . 설마-_-;; 그 엽기적 전략(당시 그리스 기준으로)을 구사했던 사람 말입니까?
예, 대량의 펠타스타이로 스팔탄 한개 Mora 를 급행 관광버스 탑승시킨 바로 그 장군입니다 -_-;;
저도 대략적인 면에서는 동감합니다만 한과 로마의 경우 군사적 특성이 다른데, 유럽 이외의 전장에서도 로마의 승리를 장담하기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ㅇㅅㅇ
그리고 살육과 문명을 보면머 느꼈던 거지만 중세의 주력을 보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숫적으로야 당연히 보병이 많지만 중무장 타격부대로서 주력은 라틴세계던 비잔틴이던 기병에게 맞겨졌지요 ㅇㅅㅇ
신분적인 차이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몇몇 예외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한나라와 로마는 주로 쓰는 무기에서도 그리고 전략과 전술에서도 서로 차이가 있는 군대여서 서로 비교하기도 어려운 것 같은데요..
솔직히 동양국가들끼리 비교해도 기본적인 전략,전술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또 집단적인 보병운용을 중시하는 것은 동양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중국기록에서 동예인들이 6~9m나되는 장창을 쓰고 보전을 잘한다는데 아무래도 이 사람들도 팔랑크스와 비슷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느시대나 보병은 기본 병종이었습니다. 탱크가 돌파해도 보병이 가야 완승하듯이 기병이 돌파해도 보병이 가야 완승을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한나라군대의 특성은 무제가 좋은 말을 그렇게 얻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봐도 일단 보병위주라는 점을 알수 있지요. 따라서 보병:보병으로 로마:한나라를 넣어본 겁니다.
다만 로마군에는 귀한 것으로 노를 들수 있는데 이를 제외하면 방패나 글라디우스등은 로마군이 우세하다고 여겨집니다. 승패는 다양하게 전개되겠지만 동일한 조건하에 시합을 하면 징집병이 밀릴수 밖에 없습니다. 체력적인 면도 로마인들이 우세할 것 같고요.
방패와 글라디우스 텔라를 빼면 로마군에 남는건 기병이고 방패와 글라디우를 한나라군대가 착용하지 않았더라도 굳이 로마군처럼 싸워야할 필요는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적어도 단순히 백병전을 위한 보병에 한한다면 로마군은 좋지만.. 갈리아나 게르만에 견줄수 있는 흉노와 동이족과 싸웠으니..
그리고 로마군이나 그리스 군처럼 밀집 방진을 택해서 싸우는게 그들만의 것은 아니고 중국과 조선의 편제만 봐도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병사의 진용은 밀집진이고 대체로 인간이 잘싸우기 위한 방식을 택하는 것은 동서고금 비슷한 모양세를 갖추기 때문에 퀄리티의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훈련도 (레비인가 레귤러인가) 모티브 (시민병인가 징집병인가) 장비 (창인가 검인가, 경장인가 중장인가) 에 따라 같은 밀집진형이라도 큰 퀄리티 차이를 보입니다.
음..그건 알고 있는 바 입니다만.. 총체적으로 봤을때 굳이 한나라 군대나 동이족, 흉노가 로마군이나 그 주변 부족들에 비해 딸릴것 같지 않다는게 제 생각이고 손자병법의 예를들어 그들이 적어도 고대엔 괄목할만한 군사성과를 냈음에는 로마못지 않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굳이 로마군이나 그리스군 같이 싸우지 않더
라도 효과적인 살인이 가능한 진법이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코흐르트,마나플랭스 위주의 고대군대의 전투경과를 다룬 부대를 묶어서 생각해 보면 결국 배너맨(깃발병)을 중심으로한 밀집 방진의 이동경로와 그것이 얼마나 인내력 있고 강건한 진을 유지하는가 하는점인데 그러한 모습은 한나라 군대도 크게 틀리지 않을뿐더러
알다싶이 삼국지에 나오는 그런 무수한 깃발도 실상 용도는 로마군의 배너와 크게 틀리지 않다는점... 병사들에 대한 운용이나 행군에 대한 문제제기 기록도 전국시대에 남아있다는 점..묵자 등과 같은 병가 집단이 알고보면 아르키메데스같은 군사 과학 분야의 그룹과 크게 틀릴바가 없다는 점등등..
묵자는 묵가를 주장하신 분입니다(사회 1학년 교과서에 나옵니다) 묵가는 사랑으로 어쩌구... 한마디로 대략 그리스도와 한팀.. 뷁..
묵자 병기 잘만들기로 유명하지요... 평화를 중시했기 때문에 방어군을 위한 방어병기를 만들어주기도 햇습니다.
결국 그 모습은 비교적 비슷하게 발전이 간다 그렇게 생각합니다.뭐 동아시아가 그대화 말기에 그꼴을 당해서 이미지는 분명 바보같을지 몰라도... 그 이전시대의 군사적 성과까지 그와 동일하게 매치된다면 좀 .. 이런점이 제 판단을 흐리긴 합니다만..ㅋㅋ
제 동양사 지식이 짧아서 속단하지는 않습니다만... 동양 역사책도 서양처럼 전투 경과나 병사들의 모습 등을 자세히 기술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ㅁ;
병사의 모습에 경우 병마용 같이 동상으로 만든 것 그리고 벽화의 그림을 보면 알수있을 것 같은데요
그게 실전용이냐 의장용이냐 논란도 있고... 결정적으로 "어떻게" 싸웠는지 추측만 할 뿐이지요
그니까 서양저쟁사 보면 무슨 마나플랭스가 빽빽한 방진 이용해서 움직여서 전투하고 사선진이 이동하면서 밀리고 하는 그런 비주얼 적인 자세한 전투경과를 말하는 거지요.그데 알고 보면 비주얼화 하면서 그럴듯 하게 보이는거지 사실 까놓고 보면 그럴만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로마토탈워보다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
그리고 카이사르 전기 봐도 뭐 자세하게 싸우는건 안나오고 방패로 무장해서 싸우는 얘기는 더더욱 잘 안나오고 전투경과 도 그다지 자세하지 않고..차라리 자세하다면 남한산성 전투 묘사가 더 자세하고 문학적인 수준도 좀 높고..(한참 이후의 시대이긴 하지만..)우리나라 전쟁사도 머리써서 그림으로 꾸미면 될듯한데..
에에, 뭐 영화같이 그런 세세한 비주얼이 나오지는 않겠지만서도 풀리비우스 등 같이 뭐 예를들어 "투구에는 몇 피트의 깃을 꼽고" "각 병사간 간격은 얼마로 하며" quinquix 포메이션이 무엇이며" "벨리테 머리엔 식별을 위해 늑대가죽 씌우고" 이런 대략적인 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제대로 해석을 못해서 모르겠습니다만 융원필비의 경우 화차방진도까지 그려가면서 어떻게 진형을 만드는지 자세히 설명하더군요 이것 말고도 다른 무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다음 블락님, 혹시 디코의 서봉덕, 디시 역겔의 누루하치님 아니세요? 어쩐지 글의 어투가 비슷한 것 같은데...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