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 3살 남아 어머니] 분노조절, 애착형성, 아동 상담, 청소년상담, 부모상담, 강남사회성센터,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한진]

3살 남아 어머니

Q: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아이가 애정표현이 과해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20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녔고 돌이된 동생이 있습니다. 남자아이임에도 애교도 많고 무척 활발하며 에너지가 넘칩니다. 낯가림도 일찍 시작했고 돌 때까진 엄마 껌딱지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근데 최근 1년 정도부터 (심해진건 4~5개월 됩니다.) 지인들에게 가서 매달리고 안기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또래들에게 애정표현이 심해졌습니다. 낯선 사람에겐 아니지만 조금 안면을 트고 상냥한 어른에게 매달리고 안깁니다. 친구들에게는 손을 잡거나 격하게 안거나 애정표현을 잘하고 친구가 싫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계속 매달립니다. 집에서 계속 싫다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하고 잡기 전에 꼭 물어보라고 지도하고 있지만 쉽사리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꾸 친구들을 귀찮게 하니 친구들도 저희 아이를 매우 귀찮아합니다. 저 문제가 정신없이 놀거나 흥미가 있을때는 괜찮은데 그때를 제외한 어린이집에서 행동이 많이 나옵니다. 지금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문제없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오늘 상담을 권하더니 오늘 앞에서 교사가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었는데 저희 아이가 시간이 조금 지나니 흥미를 잃고 옆에 아이들을 싫다는데도 자꾸 만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저에게 심리상담을 받아보면 어떠냐고 권하시는데 솔직히 적잖이 놀라고 걱정됩니다. 아이의 그런 애정표현을 제가 심각하게 생각해야하는건지 제가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덜해줘서인건지 상담을 받아야하는 상황인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둘이 되고부터 제가 짜증섞인 말투도 많이하고 하지말라고 소리를 지를때도 있고 등이나 엉덩이를 때릴때도 있습니다. 쓰다보니 다 제 탓인거 같네요 제 양육태도의 문제인지 아이의 발달 과정중 하나인건지 심리상담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건지 알고싶습니다. 또 어떻게 지도해주어야 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아이의 애정표현이 과해서 어린이집으로 부터 상담을 권유받아서 글을 올려주셨네요. 어머님의 글로 미루어 보아서 아이가 다른 발달에는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으나 친구들에게 최근에 과도하게 신체적인 애정표현을 하게 되어서 관계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 자체는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가 다른 친구가 거부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하고 그런 표현을 한다는데 있어서는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또 책을 읽어주는데 집중을 하지 못한다고 친구를 만지는 행동을 한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한가지에 편안히 집중할 심리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으로도 보여집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현재 두아이를 양육하다보니 양육환경이 조금 어려워질 경우 심리적인 불안정감과 허전함으로 그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어머님께서 아이의 정서적인 애정욕구를 가정에서 채워주려고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아이와 둘이 놀이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과 같은 노력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지속될 경우 심리상담을 구체적으로 받아보면서 아이가 왜 그러한 행동을 지속하는지 면밀한 이해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 어른이 도울 방법이 있을까요?

1. 감정 명명하기

자신의 신체를 달구기 시작한 감정을 바라보고, 정확히 어떤 감정이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여 이름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분노’, ‘공포’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여 ‘나는 지금 분노를 느끼고 있어,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은 공포라는 감정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바라보고 이름을 붙여주는 과정을 통해 자동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좀 더 여유롭고 유연한 감정조율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 참여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또래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연습하며, 갈등 해결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 및 신뢰 회복

감정 조절 문제는 어린 시절의 애착 형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면 아이는 감정을 더 안정적으로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양육자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일관된 양육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늘리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https://kccp.kr/bbs/board.php?bo_table=601&wr_id=9675&page=8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네이버 TV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어수지 (2007), 엔젤만 증후군 아동의 언어치료, 서울 : 아이코리아 부속 치료교육연구원

김청송 (2015),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DSM-5, 싸이앤북스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334

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ncmh.go.kr/ncmh/board/boardView.do;jsessionid=Qcms0OuHoySyZ0TMTwvtLVNtqmlF4tmUahAxbjni98HP0zfGx7OCudY1d1ea7NSw.mohwwas2_servlet_engine1?no=8650&fno=&bn=newsView&menu_cd=01_01&bno=&pageIndex=&search_item=&search_content=

국립정신건강센터 공지사항 욱하는 나 좀 말려줘요, 분노조절장애

https://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3427

김총기 2022, 감정을 잘 조절하는 방법은?, 정신의학신문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한진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