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는 수면으로 했는데, 정신없을 때 뭔 헛소리를 했는지 간호사분들이 얼굴이 파랗게 질려 계시기에, 이번에는 비수면으로 해봤습니다. 내시경이 처음 소장과 이어지는 지점까지 가는 동안엔 뻐근하고 아팠는데, 그 이후에는 견딜 만했습니다. 조금 수치스러워서 그렇지 괜찮네요.
일단 저는 친할머니께서 비수면으로 대장내시경을 하셨었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용기를 얻어 했었습니다. 다 끝난 지금은 "할 만했다"입니다만, 분명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었음은 분명합니다. 일단 맨정신이라서 내시경이 들어가는 그 모든 과정을 알 수 있고, 가장 고됐던 건 아무래도 처음 내시경이 들어갈 때의 5~10분 정도입니다(실제로는 5분 안쪽이었겠지만 체감 상 10분이었습니다.). 프로토콜이 우선은 대장 깊숙이 소장 도달 직전까지 내시경을 집어넣고, 출구 쪽으로 조금씩 빼면서 촬영하는 거였는데, 내시경이 처음에 대장의 꺾이는 부분을 진입할 때 뻐근할 수 있다고 안내 받았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그 외 촬영을 위해 바람을 넣거나 물을 쏘거나 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앞에 설명한 뻐근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그것만 지나면 장점들뿐입니다. 수면마취면 헛소리할 수도 있고, 회복시간을 좀 넉넉히 잡아야 하고, 당일 운전도 안 돼서 주차권도 안 주죠. 저는 이번에 그냥 끝나고 회복시간 없이 바로 환복해서 결과 듣고 수납하고 운전해서 귀가했습니다. 솟타임님께서도 잘 해내시길 응원합니다.
첫댓글 대장내시경은. . 하시는 것도 힘들지만, 전날. . 드럽게 맛 요상한 약 먹고, 싹 비워야 되고, 음석도 못 먹는 고통이. .
욕보셨습니다.
그렇죠. 3일간 음식 제한되고(흰쌀밥, 두부, 계란 정도. 물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내시경 ㅇㅇㅇㅇ"으로 검색해서 가능 여부를 판별했었습니다.), 전날엔 세장제랑 물이랑 30분 간격으로 들이키고 비워내고, 금식도 하고 했었죠. 욕 본 거 맞습니다ㅠ 감사합니다^^
저도 비수면 대장내시경 할려고 하는데 할만한가요?겁나내요ㅠ.ㅠ 10월중순에 할려고요..
일단 저는 친할머니께서 비수면으로 대장내시경을 하셨었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용기를 얻어 했었습니다. 다 끝난 지금은 "할 만했다"입니다만, 분명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었음은 분명합니다. 일단 맨정신이라서 내시경이 들어가는 그 모든 과정을 알 수 있고, 가장 고됐던 건 아무래도 처음 내시경이 들어갈 때의 5~10분 정도입니다(실제로는 5분 안쪽이었겠지만 체감 상 10분이었습니다.). 프로토콜이 우선은 대장 깊숙이 소장 도달 직전까지 내시경을 집어넣고, 출구 쪽으로 조금씩 빼면서 촬영하는 거였는데, 내시경이 처음에 대장의 꺾이는 부분을 진입할 때 뻐근할 수 있다고 안내 받았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그 외 촬영을 위해 바람을 넣거나 물을 쏘거나 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앞에 설명한 뻐근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그것만 지나면 장점들뿐입니다. 수면마취면 헛소리할 수도 있고, 회복시간을 좀 넉넉히 잡아야 하고, 당일 운전도 안 돼서 주차권도 안 주죠. 저는 이번에 그냥 끝나고 회복시간 없이 바로 환복해서 결과 듣고 수납하고 운전해서 귀가했습니다. 솟타임님께서도 잘 해내시길 응원합니다.
헛소리 할까 겁나죠 ㅋㅋ
그러니 평소 정신건강을 맑게 살려 노력함이 중요한거 같아여 ㅋㅋ
저는 평소 어두운 정신의 소유자라 ㅋㅋㅋ 전에 대체 무슨 말을 했던 건지 궁금했는데, 간호사분들 표정이 너무 질려 있어서 민망해서 못 물어봤습니다.
크윽!!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죠.
대장내시경을 비수면으로?! ㄷㄷ 대단하시네요
저도 무리 아닐까 했는데, 저희 할머니께서 경험담으로 용기를 주셨네요. 내시경 진행해주시는 선생님도 대수로운 일이라는 듯, 왜 비수면으로 하느냐고 말을 붙이셨습니다.
형님들 대장내시경 수면으로 하면 비용얼마나 드나요 아직 한번도 안해봐서 해볼까합니다
쌩돈으로는 얼마 나가는지 모르겠네요. 병원에 가면 요금표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저는 검진비용 지원받는 옵션으로 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테니 가고자 하는 병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게 가장 확실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