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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미루나무 글 심상우 / 그림 김수경 / 80쪽 / 4*6배판 / 7,800원 / 초등 중학년 ISBN 978-89-91742-07-9 사형장과 통곡의 미루나무! 일제 강점기 애국지사들이 죽음 앞에서 부여잡고 통곡했던 그 미루나무를 아십니까? ○ 책 소개 우리나라 곳곳에는 역사적 흔적이 깊이 새겨진 곳이 많다. 그 가운데 서대문형무소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웅변으로 말해주는 살아있는 역사의 터이다. 이 서대문형무소 안쪽 사형장 옆에는 애국지사들이 처형당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부여잡고 통곡한 미루나무가 있다. 그래서 이 나무를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부른다. 동화 <슬픈 미루나무>는 바로 이 ‘통곡의 미루나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동문학평론가 김영관 씨는 <슬픈 미루나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잃는 것에 대해 엄청난 상실감을 맛보게 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아동문학평론 2006년 가을호 255쪽) 새끼를 잃은 까치부부, 사형수의 한이 서린 미루나무, 아버지를 잃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모두 외부의 억압으로부터 엄청난 고통을 당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생명의 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사실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심상우 1986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1996년에는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첫 시집 《불빛 속에 보이는 어둠은 그냥 어둠보다 더 어둡다》를 펴냈으며, 어린이 책으로는 장편동화 《사랑하는 우리 삼촌》, 《경복궁 마루 밑》, 단편동화《솔향기 가득한 동화》 창작그림책 《엄마, 나는 무슨 띠야?》가 있다. 전집으로는 《룩 앤 씽크》와 《웅진 클래식 음악 동화》등이 있다. 김수경 나는 지금 그림책 그림을 그리고 있고, 한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물감이나 색연필 작업도 좋아하고 많이 해왔지만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한지 그림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앞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을 많이 만들고 싶고 한지 그림도 계속 발전시켜 한지 그림 동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작품으로는 《하늘에서 내린 꽃비》, 《마마, 공부할 시간이옵니다》, 《들꽃아, 네 이름이 뭐니?》 등이 있다. ○ 작가의 말 어느 봄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들렀다가 ‘통곡의 미루나무’를 보고 마치 벼락을 맞은 듯했습니다. 몇 십 년 이상을 별다른 느낌 없이 바라보던 평범한 나무 가운데 ‘통곡의 미루나무’ 두 그루가 내 가슴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왔습니다. 미루나무가 자꾸만 말을 걸어 무언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두 번 세 번 ‘통곡의 미루나무’를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 머리 위를 행복하게 날고 있는 까치들을 만났습니다. 그 까치들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미루나무 두 그루는 이제 내 가슴 속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 div> |
첫댓글 우물정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서울 올라가면 교보 가서 따끈따끈한 책 안고 오겠습니다! ^^*
'슬픈 미루나무;가 '기쁜'으로 바뀌길!
추카드립니다~~독자들이 마니 마니 읽으면 좋겟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