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폐장일 이후 미국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만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초록색선(다우 지수는 위 초록색선) 아래에서의 반등이기에 의미있는 시그널까지는 아닙니다.
그래도 다우 지수가 지지 범위권을 이탈하지는 않고 하방경직을 보여줘, 조정에 대한 경계심리를 완화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각 기준선(다우 지수는 위 초록색선, 나스닥은 초록색선)에 대한 돌파안착이 만들어져야 긍정의 작은 기대를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로 12월 FOMC 의사록 공개와 미국 12월 실업률, 그리고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 및 한국의 12월 수출입 지표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연초부터 증시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과연 1월 효과가 있을 것인가를 놓고 엇갈린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위를 차지합니다.
증시가 의미있는 상승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긴축 및 경기 그리고 여타 전쟁 등과 관련된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어야합니다. 하락을 만든 부정의 이슈에 대한 변화의 모멘텀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상의 모멘텀을 당장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과낙폭 영역에서의 반등 정도가 가능합니다.
특히 올 1분기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부터 극복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1분기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 기업어음(PF ABCP)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에 대한 소화 과정도 필요합니다. 1월에만 17조원 규모이며, 2월 10조, 3월 5조원 정도가 대기중입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대략 2~3월에 마무리된다고 예상한다면, 올 1분기가 가장 큰 고비이며, 1분기를 넘어가면서는 최악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23년 증시는 최악을 지나면서 일정 수준 회복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2분기에는 전반적으로 반등 국면을 예상합니다.
따라서 1분기에는 위로 제한적인 가운데 아래로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과낙폭 영역에서는 방어적인 모습 역시 병행될 수 있습니다. 과낙폭에서는 2분기를 염두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멘텀이 동반되지 않는 과낙폭 영역에서의 반등은 일정수준에서 제한성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위로 제한성이 존재해도 아래로의 방어력(과낙폭 영역에서의 방어력) 역시 갖춰진다면 1월장 지수를 박스권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수상 박스권이 만들어진다면, 순환 종목 장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수상으로는 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상의 순환 종목 장세가 나타난다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유효합니다.
결론적으로 1월 장세는 지수보다는 종목장세를 기대하는 선에서 체크해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과낙폭 종목에서의 일시적인 반등 시도는 가능하지만, 전반적인 순환 종목 장세는 이슈(재료)가 존재하는 섹터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순환매 성격에서는 시세가 단기로 순환되기 때문에 대체로 단기성 매매가 유리할 것입니다.
중국소비주, 콘텐츠, XR, 바이오/헬스케어, 5G, AI, 양자컴퓨터, 메타버스/블록체인, 방산, 스마트팩토리 등의 주요 관심 섹터와 함께 새로운 이슈 역시 계속 주시해봅니다.
올 한해는 대박의 기회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