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린 - 너에게쓰는편지
이미 도로 규정 속도를
훨신 넘긴채 열심히 오토바이를 몰고 있는 한 여인.
"...박민영 ...
살아만 있어줘 .... 내가 . .. 내가 가니까 . . .
눈만뜨고 . .있어줘 ... 숨만 쉬고 있어줘 .... "
긴 칡흙머리를
얇은 고무줄로 질끈 묶고 ,
편한 트레이닝 복장 을 차려입은 그녀는
아직 채 20살이 되 보이지않는 그런 여린 소녀였다 .
그러나 ,
그녀의 표정만큼은 .
다른누구보다 초조해 보였고 ,잔인해 보였다 .
# 공터 .
- 끼익 .
심한 마찰음과 함께
뛰어내리듯 그 녀는 빠르게 오토바이에서 내려왔고
어두운 공터에서 펴져나오는
피비릿내에 미간을 조금씩 좁힌다 .
"... 제길 ..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숨을 헐떡이며 아픔을 내질렀고 ,
일어서 있는 사람들조차
다리에 힘이풀려 자꾸만 넘어지기 일쑤였다 .
그리고 ,
5 명 에게 둘러 싸여 아무 반항 못한채
맞고만있는 한남자 .
"시발. . 박민영 !! "
"...... 키킥 ..
드디어 왔네 . 수원 서열 2 위님 . 킥 . "
"임동수 ,,
이게 무슨짓이야 ?!
나한테 반항이라도 하는거야 !"
"아이고 ,
2위 님께서 그렇게 흥분하시면 안돼지 킥 ..
오늘부로 ..
니네 조직 내가 접수한다 . "
"...임동수 .
니가 드디어 대가리가 돌았구나 ? "
".......
킥 .. . 그래 나 대가리 병신됬어 .
근데 .. 니가 언제까지 그렇게 태연할수있을까 ? 키킥. . "
".... .
씨발 .. 박민영 어딨어 ! "
"...좀 조용이좀 말하지 .. 키킥
야 박민영 개쌔끼 끌고와. "
"....... "
저멀리
건장한 두사내에게 기어오다 시피
끌려오는 민영 이 ....
왼쪽 머리에선 심하게 피가 흐르고 있고
입고 있던 가죽바지는 어느새 짖이겨져
모두 너덜 너덜해졌다,
땅에서 추욱늘어진 두팔은 형채를 알수없을만큼
새파란 멍들과 , 잔인하리 만치 붉은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임동수 이 개새끼 . !
어떻게 . .. 민영이를 ,,,,, .. 덤벼봐 이새끼야
쪽팔리게 남자새끼가 15 : 1 로
민영이를 다구리 시키냐 ? 시발 .... "
".......
너무 흥분하지마 .... 킥 ....
상황 안보여 ?
박민영 이놈 혼자 벌써 1 0 명을 눕혔어 .
물론 패자는 우리가 더 많지 .
킥.. 근데 . . 마지막 승부는 우리가 이기게 되있어 .. 키킥 ^ ^ "
비열한 웃음과 함께
가죽점퍼 안 주머니에서 ... 칼을 꺼내는 임동수 .
"...
설마 ... 임동수 .. "
".. 키킥 .
날 너무 물로 본거 같은데 ?
도세희 .
니 사랑 은 여기서 끝이야 키킥.
그리고 니 네 파도 오늘로 끝이고 .. "
- 푸욱 .
"으윽 .. ! ......... 하악 . . 하 ..
하아 .... 쿠,쿨럭 .. 하아,.."
"박민영 !! 민영아 !!
미친새끼야 .. 무슨짓이야 !!!! "
"무슨짓은 .. 킥
니사랑 박민영 새낄 내손으로 죽인 짓이지 ^ ^ "
".........
...... 민영아 ...... 눈만 감고 있어 ....
아 .. 귀도 막고 있어라 ......
....그리구 . .숨만 쉬고 있어 .. 알았지 .... ? "
"하아 .. .읍, , 하악. . "
가슴 아래쪽으로
움푹 들어간 임동수새끼의 칼 ..
...
........
임동수 ...
니가 .. 날 건드린거야 ....
난 정당방위고 .. . .
넌 살인행위 야 .....
....
니가 내껄 건드린 이상. . .
니가 이 수원 을 접수하게 할순없지 ...
내가 조용하게 ,. .
그냥 내껄 다 너에게 주려 했었는데 ..
안돼 겠어 ..
....너에게서 모든걸 빼앗겠어 ..
하찮은 니 조직부터 ,
니 부모님. 그리고 니가 그토록 원하던 이 수원.
이 모두 .. 내가 너에게서 빼앗겠어 .
"..킥
도세희 , 충격먹어서 말문도 막혔나보지 ?
.. 넌 이제 끝이야. "
"아니 ..
임동수 . 끝은내가 아니라 넌데 ?
..킥 .. . 난 이게 시작 이거든"
- 퍼억
- 짜악
임동수 주변 애들부터
처참히 그리고 잔인하게
빠르고 정확하게 급소만을 공격했다
30분 도 채 안되어
건장한 새내 놈들은 이미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고
임동수 역시
내 주먹질을 그대로 받아 내고만있다 .
"씨발 ..
내가 어떻게 지켜온 사랑인데
너같은 걸뱅 새끼가 내사랑은 죽이려 들어 ?!
..... 너야말로 날 너무 물로 봤어
전국 서열 2위를 어떻게 보고 그깟 한낱 수원 찐 새끼가 나한테 개겨 .. "
이내 아픔을 호소하며
나뒹구는 임동수를 높은 하힐로 배를 깊게 밟아 준뒤
얼굴에 침을 잔뜩 뱉어주곤
다시한번 발로 그새끼의 코를 가격했다
"으윽 . .아악 !"
"....
다신 내눈앞에 나타나지마
아니 .. 이 수원바닥에 얼씬하지도마 . "
....
...........
임동수 패거리를 모두 쓰러뜨리고
나는 급하게 민영이에게 뛰어갔다 .
"민영 ,. 민영아 !! "
"....."
"박민영 !!!
미친놈아 .. . 무작정 .. 이렇게 오면 어떻해 . ..
임동수가 너 노리는거 뻔히 알면서 .. .
이렇게 오면 어떻게 ..........
날, .. . 부르지 .. 날 불렀어야지 .... "
"...."
묵묵무답의 민영 ...
민영의 심장에 귀를 귀우렸다 .
- .. 두근 .......... 두근. . .
아주느리게
그리고 미세하게 뛰고 있는 민영이의 심장소리 .
민영아 . .
이소리가 어쩌면 ... 내심장소리 일진 몰라도
나 .. . 그냥 .. . 한낱지푸라기 같은.. 이 희망 .. 잡을래 .......
- 삐용삐용
급하게
응급차에 타고 , 응급실 아니 수술실로 후송된 민영이 . .
이미 가망이 전혀 없다는 의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간신히 민영이를 수술실 로 들여 보낼수 있었다 ..
민영아 , ..
꼭.. 꼭 눈뜨고 나올꺼지 ? .....
20 분뒤 ,
너무 빠른시간안에 나오는 의사와 간호사 때문에
난 벌떡 일어나
의살 붙잡고 민영이의 상태를 물었다 .
"..이미 사망하신 분이었습니다."
".. 말도 안돼 !! !"
"오늘 새벽쯤 .. 영안실로 가보시면 됩니다. ."
"..........
흐윽. .. . 아악 !! ..... 흑 ....... 으윽 ."
....
....................
바보야 ...
너 진짜 바보구나 ....
내가 .. . 내가 눈만 감으라고 그랬잖아 ..
나 싸우는거 니가 ... 보고 나한테 정 떨어질까봐 감으라고 한건데 ...
그리구 ... 내가 .. . 귀만 막으라고 했잖아 .....
나 싸우는소리 니가들으면 마음아플까봐 그런건데 ...
...분명히 내가 .. .숨만 쉬라 그랬잖아 ......
근데 왜 ..
눈은 아직도 감고 있고 ...
귀도 닫고 ,, , 마음도 닫아버렸니 .. ?
......
민영이는 ,. . 내말을 너무 안들어 ..
청개구리 같아 . .. .
.. . 내가 사랑한다 했을때도 . .넌 싫다 그랬구 . ,,
내가 너 싫다 니까 .. 니가 고백하고 ..
.. . .아까 내가 숨만 쉬라 그랬는데.....숨... 도 안쉬구 ..........
민영이는 .... 청개구리 .....
그럼 .. .민영아 .. 넌 청개구리니까 . .
... 다음에 .. .다음생에 너랑나 만나면 ,.. 너랑나 엄청 싫어 하고 사랑안하는 사이되자 - !
알았지 ? ..
민영이는 청개구리니까 .....
.. .. 우리 꼭 다음생엔 . . 엄청 싫하구 정말 사랑 안하는 사람으로 만나자 ..
청개구리 민영아 ,,, 널 진짜 . .너무너무 안사랑해 ^ ^ ...................
첫댓글 너무 너무...슬퍼여ㅠㅠㅠㅠㅠ아앙!!!!!!!!!
[겨븐여우]님 감사합니다 ^ ^ 감성이 풍부하시네요 ,슬프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ㅡㅠㅁㅠ너무 슬퍼요..진짜 전문 소설가신거 같아요....-0-;;;;퍼가두 돼요?ㅇ _ㅇ
[앙떼떼]님 감사합니다 ^ ^ 전문이요 ; ? 하하 ; 이거 이주 전쯤 썼던거랍니다 ^ ^ ,퍼가시려면 제닉네임 꼭밝혀주셔요 . 이쁘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너무 감동적~~~ 이예여 ㅠㅁ-! 제가 원래 코멘 쫌 귀차나서 안다는 뎅.. 이거 보고 너무 슬퍼요~
[과격냥]님 감사합니다 ^ ^ 감동받으셨다니 제가더 고마운걸요 ~ ? 소설평 감사합니다♡
정말 ^-^ 감격적이고 글 을 되게 잘쓰시네요^^ 소설 작가 하셔두 되시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