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사커월드로 옮기면서 제대로 첫 글을 남겨보는것같습니다. ^^
사실 눈치보이지만...ㅎㅎ 다음주 수원티켓을 GET해볼까 하는 맘으로 쓰게되는 글이어서 죄송합니다.....
네... 저는 사귄지 400일이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 여친은 스포츠를 정말 안좋아합니다. ㅠㅠ
축구,야구,농구,배구는 물론이고...
걷는거마저 너무 힘들어하는 제 여친이랍니다. ㅠㅠㅠ
축구장은 작년 8월1일 패륜전에 딱 한번 데려갔죠.
경기자체가 그리 재미있는 경기도 아니었고,....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분위기가 살지않더군요ㅠㅠ
여자친구는 그 이후로... 제가 축구장가자고 해도 절대로 안갑니다. ㅠㅠ
제가 지금 병역특례 근무중이고..
야근, 토요일특근은 기본인 회사에 다니고있어서...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그나마 시간날때는 여친의 "나보다 축구가 좋아??" 드립에 의해..... 올시즌 빅버드를 단 한차례도 찾지못했군요..ㅠㅠ
뭐... 사실 차붐수원 보기싫어서.. 처음으로 연간권을 사지도 않았지만서도ㅎㅎ
저는 ... 늘 여친에게 "나는 나중에 결혼해서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경기장에 다니는게 꿈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친은 "그래^^ 우리가 만약 결혼해서 아이가 다섯살정도되면 생각해볼게^^" 라고 답합니다.
제가.. 계산해보건데.... 족히 10년은 더 걸릴거같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설득해서.. 다음주 토요일.. 북패전에 같이 경기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자.... 일단 축구장에 끌어들이기는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고, 뛰거나 걷는것마저 싫어하는 이 여자를 어떻게하면 축구에 빠지게 만들 수 있을까요?
N석에서 신나게 서포팅하며 열정을 보여준다??
백지훈을 미끼로 수원에 끌어들인다??
W석에서 맥주한캔과 함께 수다떨며 축구를 본다??
블루시트에 앉아서 편하게 대접받으며 축구를 본다??
여친을 축구장에 끌어들여보신 분들의 조언을 기대합니다. ㅠㅠㅠ
덧1. 솔로분들....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덧2. 아이폰사면서 트위트만들었습니다. @torresyoo
덧2. 눈치보이지만....
[입장권 신청.빅버드 가능] (여친과 함께... ㅈㅅㅈㅅ)
첫댓글 음 ㅋㅋ 제 경우에는 저를 좋아하는 마음을 더욱 깊게 만들면 자연히 제 취미까지도 같이사랑하..ㄷ ㄷ
역시 그 방법뿐인가요??ㅋㅋㅋ 아직 제 여친은 저를 그만큼 좋아하는게 아니었.....나요?.... 으....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백지훈이 수원에 있어서 ... 너무 다행이네요;;; 그나마 제 여친이 백지훈을 알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다행히 북패에 기성용이 없는게...... 너무도 다행입니다ㅠㅠㅠㅋㅋ 수원의 리즈시절이 그립군요. (백지훈,안정환,이관우 등등 꽃미남군단)
오랜만에 남긴 글이 이런글이라니..........................
전 이글 강력히 비추합니다....
이런글은강퇴사유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좀 보고 살자잉? ㅋㅋㅋㅋㅋ
나도 아이폰4 신청했다 ㅋㅋ 18차여서 안습이지만..;;
아니 보통 이런 글은 사진으로 인증을 하셔야 그 다음 답변이 우수수 쏟아질게 뻔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사진을 먼저.... ^^
아무튼 제가 애인있던 시절(...)에 그나마 좀 잘 아는 국가대표 경기부터 꼬드겨서 경기장에 가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귈때 처음 1년간은 절대 축구장 안데리고 갔습니다.
스스로 호기심을 느낄때 까지..
그리고 1년 뒤부터.. 가까운 포항원정부터 시작했네요.
당시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알미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걸로 끝이었을듯.^^
절대 축구가 메인이 되어선 안되고.. 무조건 데이트의 일부로 만들어야 합니다.
맛있는것도 사가고.. 저같으면 닭에 맥주는 필수였죠.
그냥 닭집에서 술한잔 마시는걸 축구장에서 한다는 것 처럼요..
그렇게 한시즌을 보내보세요. 그럼 조금씩 흥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특히 잘생긴 선수들에 눈이 가게 되죠..
그리고 올해.. 연간회원권 두장 구매^^
이런건 아이피차단감 ㅡ_ㅡ
영구탈퇴...안되겟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