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우스티카 여객기 추락의 미스터리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5
숱한 폭력과 음모로 점철된 1970~80년대 문서에 대한 비밀을 해제
원인불명의 추락 사고로 사망한 우스티카 여객기 탑승자 81명의 유가족들은 이 기밀문서 접근을 오랫동안 염원해왔다. 한편 유력한 용의자로 여겨지는 프랑스 역시 이 미스터리한 지정학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이탈리아 법원에 성실히 협력하기로
2013년 이탈리아 대법원은 어떤 나라의 전투기가 쏜 것인지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대공미사일이 여객기 폭발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항공기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 이탈리아 정부에 대해 희생자 유족에게 1억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판결. 재판부는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이 사실상 리비아 국가 원수 무아마르 카다피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그런데 범인이 남긴 ‘족적’을 따라가 보면 그 끝에는 유일한 용의자인 프랑스가...
프란체스코 코시가 전 이탈리아 대통령
“프랑스는 카디피가 탄 비행기가 통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카다피는 테러를 비껴갔다. 이륙 직후 이탈리아 군 정보기관 책임자 주세페 산토비토 장군이 프랑스의 의도에 대해 귀띔... 카다피는 결국 회항을 결심.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도록 DC-9 여객기 뒤에 바짝 붙어 비행. 그러나 프랑스에 발각, 결국 해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미사일을 쏜 것은 프랑스의 소행”
진상보고서에서처럼 관련국들은 자국의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탈리아는 자국 영공 침투를 불법으로 허용한 책임. 미국은 범인과 관계가 깊은 목격자이거나 혹은 심지어 공모자일 수도. 리비아는 참사를 직접 선동. 프랑스는 정기여객기 탑승자 81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점에서 모두 책임.
글·안드레아 푸르가토리 Andrea Purgatori
<코리에레 델라 세라> 대기자 역임. 현재 <허핑턴포스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건 초기부터 줄곧 DC-9 여객기 추락 사고를 취재해왔으며, <Ustica. Storia di un ’indagine>(Plus출판사, 피사, 2006년)를 저술했다.
마치 천안함 사건처럼지금으로선 누구 소행임이 거의 확실한 사건이지만 의문점이 많아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건입니다.
어떤 여객기가 추락했는데 정황상 카다피를 격추하려고 프랑스가 쏜 대공미사일을 대신 맞은 것이 틀림없다는 겁니다.
음모론처럼 들리기는 하는데 BBC에도 나왔다고 하고 지금 기사가 나온 언론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니까 잘 모르겠군요.
첫댓글 당시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