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산악회 256차 산행으로 오랜만에 대공원 산림욕장을 걸었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관문동 서울대공원 동물원 외곽 산속에 위치한 산림욕장은 8km(간선 6.9km, 지선 1.1km)의 길이에 4개 구간으로 구성된 숲길로 맨발 산책로를 포함한 11개의 테마코스와 청계산 중턱에 오르막과 내리막, 평탄한 길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크게 힘들지 않은 산림욕로와 울창한 숲 등으로 서울 근교에서 산림욕을 즐기려는 분들에게 사랑 받는 곳입니다. 이 산림욕장은 코스에 따라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정도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녀못이 있는 숲, 사귐의 숲, 생각하는 숲, 얼음골 숲, 원앙의 숲, 옹달샘 등 등 11개의 테마로 설치된 휴식공간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관악산 정상이 출렁이고, 뒤편으로 청계산봉우리가 숨은 듯 나타나며 발길을 잡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람쥐, 산토끼가 먹이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9시 20분에 대공원역 대합실에서 15명이 만나 2번출구로 나가 09시 30분부터 걷기 시작해서 대공원입구-산림욕장입구-다람쥐광장-전망대-저수지샛길-저수지-산림욕장출구-대공원까지 11.5km, 3시간 35분간의 산행을 1시 5분에 마무리하고 사당역으로 이동하여 식당에서 기다리는 허창무를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시야가 좋지는 않았으나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 곳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 참가자: 곽대현 부부, 김경흠, 김종용 부부, 김학천 부부, 류제형, 문상두, 박정천, 송관순, 이영호 부부, 한상용, 홍 륜, 허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