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플로리다,12월19일 -- 계속되는 왼쪽 발목부상으로 또 수술이 불가피하게 된 그랜트 힐(Grant Hill)이 이번 시즌도 일찍 마감하게 됐다.
6번의 올스타로 올란도 매직(Orlando Magic)에서 2시즌을 맞고 있는 그랜트 힐(Grant Hill)은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현재까지, 단 14경기에만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도 같은 부상으로 단 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화요일(미국시간) 그랜트 힐(Grant Hil, 현 29세)은 "난 팬들과 우리 팀원들에게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번 수술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고, 낙천적인 마음가짐으로 내게 닥친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요일(미국시간), 힐(Hill)은 볼티모어(Baltimore)에서 전문의 마크 마이어슨(Mark Myerson)의 집도 하에 발목에 있는 뼈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00년 8월, 매직(Magic)은 7년간 9300만 불이란 거금으로 힐(Hill)을 영입해, 당시, 같은 시기에 영입한 또 한 명의 거액 연봉자인 트레시 맥그레디(Tracy McGrady)와 호흡을 맞춰 팀을 이끌어 나가기를 원했었다.
하지만, 그랜트 힐(Grant Hill)이 올란도 매직(Orlando Magic)에 합류한 이래로, 118번의 정규경기 중 90번의 정규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기 전까지 힐(Hill)은 평균득점 16.8점과 어시스트 4.6개로 자신의 통산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리바운드는 8.9개를 기록했다.
매직(Magic)팀은 지난 시즌, 그 같은 난국에서도 어려운 시즌 초를 잘 극복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승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란도(Orlando) 제너럴 매니저 존 가브리엘(John Gabriel)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은 그랜트 힐(Grant Hill)에 많은 기대를 걸었었는데, 정말 안타깝다," "현재로서,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힐(Hill)이 빨리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팀에 다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매직(Magic)팀에 또 한가지 나쁜 소식은, 평균득점 26점으로 NBA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는 팀 내 최다득점자, 맥그레디(McGrady)가 지난 일요일(미국시간), 시애틀(Seat시)전에서 등 부상을 입고, 수요일(미국시간), 유타 재즈(Utah Jazz)전에 출전 할 수 있을 지 의문시 돼기 때문이다.
매직(Magic)팀 주치의 조 빌링스(Joe Billings)는 힐(Hill)은 내년 여름쯤 육체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도 힐(Hill)의 발목 수술을 담당했던 마이어슨(Myerson) 박사는 지난번 부상을 입었던 부분에 보강하기 위한 검사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Hill)이 첫 번째로 발목 부상을 입게 된 시기는 피스톤스(Pistons) 소속이었던 1999-2000시즌이었다. 99-00시즌이 끝난 이후, 힐(Hill)은 발목수술을 받았지만, 당시, 매직(Magic)은 힐(Hill)이 건강상에 문제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대우로 힐(Hill)을 영입하는 도박적인 계약을 감행했었다.
가브리엘(Gabriel)은 "당시, 우린 힐(Hill)의 발목 X-레이를 관찰했고, 그는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또 가브리엘(Gabriel)은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힐(Hill) 없이도 매직(Magic)팀이 잘 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린 똘똘 뭉쳐, 또 어려운 한 시즌을 넘겨야한다. 그리고 우리 팀은 잘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