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주중 일정 의논했다.
수요일 무슨 날인지 직원이 물었다.
“내 생일.”
“잘 알고 있네요 이모님.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아무 대답 없었다.
직원이 먼저 제안 했다.
“언니랑 함께 점심식사하면 어때요?”
고개 끄덕였다.
근처에 60대 여자 분들이 갈 만한 장소를 생각해 봤다.
밥 먹고 차 한잔 해도 좋을 만한 곳 말이다.
“이모, 여기 어때요?”
핸드폰으로 블로그 찾아 보여드렸다.
고개 끄덕인다.
“이모, 그럼 언니에게 전화 해 보실래요?”
“네.”
받지 않아 전담사회사업가 통해 함께 이야기했다.
장소를 알리고 약속 정했다.
생일 핑계로 언니와 함께 식사했다.
정성껏 만든 지갑을 선물 해 준 언니에게 이옥순 씨는 고마운 듯 했다.
가까이 살지만 가족이다.
만난 덕분에 추석 지내는 이야기와 언니 생일 만나는 일정까지 정했다.
9월은 만날 이유가 많은 달이다.
더 많은 이유들로 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좋겠다.
언니와 함께 식사 하고 차마시는 잠깐의 여유가 이옥순 씨 삶에 진정 휴식이었길 바란다.
2024년 9월 4일 수요일, 김주희
첫댓글 언니와 함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