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에 감기 기운이 있다.
모든걸 취소하고 방에서 쉬고있다.
다행히 백화점 식당에서 죽을 사서 먹고 호텔에서 핫패드를 구해 복통을 달랬다.
친구의 생일파티 저녁을 취소해서 너무나 미안하다.
여행 중 이런 일이 생기면 마음이 참 무겁다.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대로 힘들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다.
그래도 이렇게 곁에서 돌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건강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낀다.
그동안 난 AI 툴을 공부했다.
Claude Code, OpenClaw, Antigravity 등등.
다음 주 부터 시작하는 수업에 대비한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시간은 나에게 참 중요한 시간이다.
예전에는 마음이 허전하거나 불안하면 도박으로 도망가려는 습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움과 창조적인 일들 속에서 마음을 채워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AI 공부를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런 집중의 시간이 나에게는 회복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중독의 자리를 다른 좋은 것들로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도박중독에서 회복하는 길은 단순히 “하지 않는 것”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새로운 것들로 채워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점점 배워간다.
오늘도 다시 느낀다.
사람과 관계, 배움, 봉사,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한 삶이
내 마음을 붙들어 주는 힘이라는 것을.
멜로디가 빨리 회복되길 기도드린다.
그리고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지나가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아픈 사람을 돌보며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이 시간도
내 회복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님, 오늘도 저를 지켜주시고
다시 중독의 길로 가지 않도록 마음을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로디가 속히 회복되어 함께 웃으며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주님의 손으로 만져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하루를 정직하게 살아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