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학혼과 예혼은 정과 혼이다
한(恨)의 민족이 아니고,
‘정’(情, 性 본성, 마음)과 ‘혼’(魂 넋, 마음, 생각)의 민족이다
신바람의 민족이다
신바람나게 열심히 일하고. 노래하고 춤도 추고,
‘이어령 선생도 21세기는 신바람의 민족인 한국인들의 시대가 되었다’
역경과 고난은 축복의 서곡이다
신바람을 일으켜 보자
"바람이 멈추고 바람개비가 멈추어도 아이들은 멈추지 않는다 내 발로 뛰어 바람을 만든다"
이 바람개비를 돌리기 위해 달려가는 힘이 바로 신바람이다
우리 국민성에는 신바람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바람개비가 있다
이면우 교수의 W이론과 맞물려 한동안 전국이 신바람 세상이 되었다
신바람은 고이는 정체가 아니라 흥이 터져 나오는 건강한 발산이다
남을 따라 쫓아간 길은 아무리 잘 해도 2등이다
스스로 신바람이 나서 하는 일은 즐겁고 실패 확률도 적
바람개비는 역풍일 때 가장 빨리 돈다
"바람이 없어도 앞으로 달리는 심장박동이 바람개비를 돌린다
뛰는 발자국 따라가면 심장 박동 소리를 엔진 삼아 바람개비는 잘도 돌아간다"이어령
<그래도 바람개비는 돈다>
우리 민족은 실제로 신명과 해학, 풍자와 웃음이 넘치는 민족이었다.
마당놀이, 판소리, 탈춤을 보라
언제나 바닥을 뚫고 올라오는 힘,
그 안에 울고 웃는 삶이 함께 있었다.
혼의 민족, '정'과 '얼'의 정신이 한국 정체성이다.
한국의 정서는‘혼’은 과거를 붙잡는 아픔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등불이다.
글로 쓰고, 말로 전하고, 세계에 알리는 것, 그것이 오늘의 독립운동이다.
예전에는 독립운동하다 피를 흘리며 적색 순교를 했지만,
문화로서 만방에 알리는 백색 순교의 길을 간다
“혼이 맑은 민족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김주혜
힘들고 어려워도, 패배 의식이나 한에 얽매이지 않고,
작은 것 하나에서도 새로운 힘을 얻고 신명 나는 생활이어 가는
긍정성을 가진 신바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몸과 맘 늘 건강하시고, 마음 안에 호랑이의 포효를 잊지 않는다.
한국의 예술을 흔히들 선(線)의 예술이라 하는데,
기와집 추녀 끝을 보나, 버선의 콧등을 보나, 분명히 선으로 이루어진 극치(極致)다.
또, 미인을 그려서 한 말에 '비단 같은 미인'(美人)이란 말이 있으니,
이도 또한 선과 선의 묘미(妙味)일 뿐 아니라,
장구 소리가 가늘게 또 길게 끄는 것도 일종의 선의 예술일시 분명하다.
반달은 아직 충만(充滿)하지 않은 데 여백이 있고, 장구 소리에는 여운(餘韻)이 있다.
이 여백과 여운은 그 본체의 미완성을 말함일지 모르나, 그러나 그대로 그것은 완성의 확실성을 약속하고, 또 잘리어 떨어지지 않는 영원성을 내포하고 있으니,
문학에 있어 '은근과 끈기'라 말한다
가시리 가시리잇고바리고 가시리잇고(중략) 셜온 님 보내옵나니가시는듯 도셔 오쇼서
고려 때 정읍가 가시리 詩歌
이별가가 있다. 이 또 얼마나 은근한가? 그리운 님을 보내는 애끓는 정은 측정할 수 없고, 따라서 그 애원, 호소, 연연(戀戀)의 정이 지극하지마는,
그것이 실로 은근하게 나타나 애이불비(哀而不悲)하는 소위 '점잔'을 유지하면서,
문자 밖에 한없는 이별의 슬픔이 잠기어 있다.
가는 님을 달이 비추어 무사히 귀가를 바라는 노래이다
은근하고 여운이 있는 정취는 저절로 끈기가 붙어 있는 것이니,
앞의 가시리에서 볼지라도, 그 그칠 줄 모르게 면면히 길게 또 가늘게 애처롭게 끄는 그것은 일종의 '끈기'라 아니할 수 없다.(중략)
'은근'과 '끈기', 이것은 확실히 한국 문학에 나타나는 현저한 한 모습이다.
혼돈광막(昏沌廣漠)한 것이 중국 문학의 특성이고,
유머러스한 것이 영국 문학의 특성이고,
담백 경쾌한 것이 일본 문학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은근과 끈기는 한국 문학의 특성이다.(중략)
그러므로 '은근'은 한국의 미요, '끈기'는 한국의 힘이다.
은근하고 끈기있게 사는 데 한국의 생활이 건설되어가고,
또 거기서 참다운 한국의 예술, 문학이 생생하게 자라나갈 것이다. 조윤제, 은근과 끈기
원(怨, 寃)아 아닌 기다림의 정으로 한이다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등 중국의 고전 속에서는 한이라는 말은 없다
서양에서도 정서의 기조적 특질로서의 동일 개념인 한은 볼 수 없다.
원과 한에 가까운 영어로는 'regret(유감)'와 'resentment(원망)'·'rancour(敵意)'이다
'resentment'는 원한보다는 분개에 더 가깝고,
'resentful' 역시 원통보다는 분통에 가깝다.
한민족 스스로를 ‘천손족’이라 부르며
역사적 곤경 속 은근·끈기로 살아남아
孝사상 등 공경·배려 문화 세계가 주목
인류 공동체 미래에 중요한 역할 할 때
기후변화·패권경쟁 등 글로벌 위기 대응
‘나’ 아닌 ‘하늘’ 관점으로 세상 바라봐야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
수많은 외침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민족적 한(恨)을 극복하고
오늘날 세계인이 사랑하는 신바람(한류)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지난 세기 일제강점기 고난 속에서도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을 하고,
6·25전쟁을 치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기반한 정부를 수립한 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저력은 무엇인가.
지금과 같은 위기 시대에 우리의 정신과 역사의‘뿌리’에 대해 숙고하는 일은
위기 극복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터닦기의 출발점이다.
단군신화와 천손사상
우리의 ‘뿌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단군신화를 떠올린다.
그러면서 신시(神市)의 아침을 상상한다.
신화에는 그 민족의 우주관, 인간관 등 원형의식이 녹아있다.
그래서 세계적 신화·종교학자인 카렌 암스트롱은
“신화의 역사는 곧 민족의 역사, 인류의 역사”라고 말했다.
신화는 과학(기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읽어내고 위기와 갈등을 풀어내는
지혜를 말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처음’과 관련된 신화에 귀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한국문화는 아직도 여성성의 특성이 집단무의식으로 강력하게 남아있다.
단군에게는 웅녀(熊女)로 인해서 모계적 특성이 남아있다.
그래서 한민족에게는 단군신화보다는 삼신(三神, 産神)신화, 마고할미신화가 더 친숙하다.
하늘의 하나님 자손의 나라 조선(일만년 전)
인류의 시작인 신선 할미 마고(麻姑)
삼신 할미(신선 할미 마고)의 딸 궁희(穹姬), 소희(巢姬)
궁희의 아들 황궁(黃穹), 청궁(靑穹)
소희의 아들 백소(白巢), 흑소(黑巢) 하나님의 아들
황궁의 장자 유인(有因)
유인의 아들 환인(桓因) 天帝
환인의 아들 환웅(桓雄)이 웅녀와 결혼
(웅녀는 사람이 되고자 사랑으로, 참고, 기다리고, 견디다)
환웅의 아들 단군(檀君),
삼신(三神, 産神) 하늘의 환인(桓因), 환웅(桓雄) 天帝, 단군(檀君) 땅의 왕의 자손이다
흰색은 순수와 평화를 상징하는 색으로,
우리 민족이 ‘백의민족’으로 불리게 된 배경이다.
하늘을 모시는 신앙은 한민족의 삶과 문화, 역사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단군신화는 한민족의 건국신화로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왕검의 기원이 하늘에 있음을 밝히는 천손(天孫)사상을 담고 있다.
고려시대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갑골문자 천부경.
공생가치 담은 경천애인·홍익인간·이화세계·광명정대·대동단결이 민족정신이다
한민족은 스스로를 천손족(天孫族)이라 부르고,
예부터 ‘하늘’(하나님, 하느님, 한울님)신앙을 가지고 살았고,
어려운 역사적 곤경 속에서도 은근과 끈기로 살아남았다.
한민족은 81자로 된 인류의 최고(最古)경전, ‘천부경(天符經)’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문화적 전통과 융합 속에서
오늘의 한국인은 이 땅에서 평화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을 구현할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그동안 우리가 이어온 천손사상을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국구세의 이념으로 창조적으로 승화시킬 때,
국수주의 혹은 민족주의적 해석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있다.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이용과 개발의 측면에서 보는 ‘생명’의 관점,
종교적으로 말하면‘하늘’의 관점에서 볼 때
비로소 공생·공영·공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경천애인과 홍익인간으로 대변되는 한민족의 건국이념은 기본적으로 세상을
‘나’의 관점이 아닌 ‘하늘’의 관점, 즉 나의 있음과 다스림의 주체가 되는
‘하늘’의 심정으로 세상을 볼 것을 요청한다.
‘생명의 뿌리가 하늘에 있음을 알고 타인을 사랑하는 일’(경천애인),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홍익인간)
‘함께 있음’(共)의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다.
천부경(天符經)에 나타난 천지인사상을 봐도
우리 선조들은 천지인의 조화와 상생(相生)을 삶과 통치의 원리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한민족의 지혜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상호간에 진정한 의미의 공생과 공영
그리고 공의의 가치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지혜를 가진 우리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직장에서
참부모, 참스승, 참주인의 정신과 역할로 되살릴 때, 평화문화는 확산될 것이다.
한민족은 수많은 국난 속에서도 주인 정신을 갖고 서로의 어려움을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며 위기를 극복해 왔다.
평화적인 3·1운동, 국채보상운동, 산업화·민주화의 역정,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위한 금모으기 운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심성(心性 인간의 본성), 심정(心情 사람의 감정)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펼쳐야 한다
빛나는 심정(心情-心性, 心情)문화
고통을 분담하려는 한민족의 DNA, 우리의 심정 문화를 지금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AI 기술에 의해 더욱 화려한 디지털 문명과 4차 산업을 이야기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독사, 고령화·저출생,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분열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개인과 국가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은 아이러니하게도
심정의 가치를 기초로 한 보살핌의 윤리 회복과 AI 기술 문명에 따뜻한 정(情)을 담는다.
한민족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을 꼽는다면 정이다.
우리는 정을 주고받음으로써 존재감을 느끼는 민족이다.
지금 세계인들이 왜 K푸드, K팝, K드라마에 열광할까.
K콘텐츠에 담겨 있는 정의 따뜻함에 세계인들이 매료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외침과 고난 속에서도 상대를 향한 ‘원한과 분노’를 넘어
‘축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한민족의 깊은 종교적 심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
효(孝) 사상 또한 한민족 특유의 공경과 배려의 문화다.
부모가 베푼 지극한 사랑에 대해 자녀가 감사함으로 보답하는 전통은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 박사가 “인류에 가장 훌륭한 사상”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토인비 박사는 1973년 런던을 방문한 한국 정치인에게
“만약 인류가 새로운 별로 이주해야 한다면 꼭 가져가야 할 제1의 문화가
한국의 효 문화”이다.
이제는 패권중심의 정복전쟁 시대에서 평화공존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지구촌이 하나가 되어 함께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는 까닭에
모계-여성중심의 평화사상을 간직해온 한민족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때다.
평화를 사랑하는 한민족의 DNA를 다시 한 번 일깨워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