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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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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귀농일기] 스크랩 산골 아낙의 푸념 소리 - 방콕 스완나폼 공항
산적(주정필) 추천 0 조회 41 16.10.25 08:1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방콕 스완나폼 공항

또 떠났어.

(엥? 또 떠나? 꼬마 자동차 붕붕이 타고 3년, 무전여행 5년에 
인도 여행까지 다녀왔음서 또 떠나? 역마살 걸렸구먼~)

크크~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여행 다니면 다닐수록 인간이란, 망망대해를 떠도는 
부유물들이란 생각이 들더라구.
여행 또한 알 수 없는 미지의 바다, 망망대해를 떠돌다 오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무튼 떠났지뭐~
9월 22일 아침 비행기라 새벽같이 일어났어.
인천에 사는 우리 딸래미 집에서 잤거든.

계양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영종 공항으로 갔지.
인도 다녀왔다고 공항행 전철 타는 사람들을 보면 딱 알아부러~
해외 여행하려는 사람인지 아닌지.
가방부터 다르거던~ ㅎㅎ

그래 그 틈에 끼여 공항 도착해서 수속 끝내고 126번 탑승구 앞에 
서니까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구.
아! 진짜 떠나는구나~ 하며.
누군 떠나서 오지 말라던데~
제일 서운해할 땐 언제고~ 나쁜것~ㅋㅋ~

드디어 타이 TG628기 비행기 탑승.
나는 인도 여행때처럼 창가에 앉았지.
두발로 땅을 딛고 걸어다니는 인간들의 세상을 하늘 높은데서 
내려다 보는 게 얼마나 재미있던지 창가에 바짝 붙어 앉았지뭐.

드뎌 이륙.
짙푸른 바다, 우리나라 서해안 상공을 날기 시작했지.
그리곤 대전, 광주, 제주 상공을 지나 홍콩까지 갔어.

(아니~ 태국 가는 거 아니었어?)

이사람아~ 가난뱅이 우리들이 어떻게 직항 노선을 택하겠나~
홍콩 경유하는 거라도 감지덕지지 뭐~

그래 지상속도 900K를 넘었다 말았다 하는 속도와 기체 외부 온도 
-50 도를 오락가락하는 상공을 날아갔지 뭐.

홍콩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많아 한두번 상공을 선회하다 착륙.
홍콩 체류 1시간 만에 다시 비행기 탑승.
중국 하이난섬 상공을 지나 베트만, 라오스 상공을 가로질러 
직사각형 논이 반듯하게 경지 정리되어 지상에 빼곡이 도열해있던 
타일랜드의 방콕, 스완나폼 공항에 내렸지.

우리나라 같으면 이미 어두워졌을텐데 2시간 빠른 태국이라 
태국시간 4시 반경 입국 비자를 받았어.

그리곤 전철을 타고 후알람퐁 역에 기차표를 끊으러 갔지.
다음날 치앙마이로 가야했거든.

표 끊고 나니 7시경 이미 태국도 어두워졌지.
헌데 이상하게 인도에서처럼 조바심이 나거나 불안하지가 않더라구.
태국이나 라오스는 불교 국가라 사람들이 착하다는 사전 정보를 
알고 가서인지 느긋하더라구.

그래도 일단은 잘 곳을 찾아야하니까 걸었지 뭐.
울 산적이 들고간 영문 여행 책자에 나온 곳을 찾기위해 
지나가는 대학생들에게 묻기도 하며 찾아들어간 곳.
약간 허름하긴 했지만 있을 건 다 있던 방에 짐을 풀었지.

그리곤 다시 되돌아 나왔어.
왜 나왔냐고?
(다음에...)

2016.10.24.   아낙네





방콕 시내


방콕 지하철역


방콕 후알람퐁 역


방콕 후알람퐁 역




게스트 하우스에서 맥주 한잔


( 글은 울각시가 쓰고 산적은 사진 첨부등 편집해서 올립니다.

 위 여행기는 2016. 9. 22. - 10. 21, 태국, 라오스 여행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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