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4프로맥스'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폴더블폰 제조에 필요한 부품의 절반 이상이 한국산이어서 부가가치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폴더블폰의 핵심인 접히는 액정 유기EL(OLED)을 비롯한 부품 절반 이상이 한국산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갤럭시Z폴드4'에 사용하는 메인 반도체는 미국 퀄컴 제품이지만,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기억하는 메모리와 저장장치인 플래시메모리 등은 모두 삼성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비롯해 다른 핵심 부품도 거의 한국산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애플 아이폰의 자국산 부품 사용 비율은 삼성 갤럭시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의 제재 조치로 다른 국가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납품받기 어려운 중국 화웨이 등을 제외하면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서 자국산 부품 비중이 '갤럭시Z폴드4'처럼 높은 고성능 기종은 드물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