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보면 전쟁영화가 자주 나옵니다.
전쟁을 안해본 사람들은 아~ 전쟁은 저렇게 하는구나... 하며 전쟁의 양상을 그냥 머릿속에 담아둡니다.
그럼 그렇게 했더라도 전쟁을 안하면 아무 문제 없는데, 실제 전쟁에 임하게 되면 영화와 많이 달라서 혼동을 하게 됩니다.
영화속의 전쟁과 실제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영화속의 전쟁대로 하면 딱~ 웃기는 행동이 되는 것이지요.
영화는 영화니까, 많은 사람들이 보고 흥미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흥미위주로 제작을 했겠죠.
그래서 항상 아군이 이기고, 주인공은 총을 여러발 맞아도 거의 죽지 않고, 적군은 드르륵 갈기면 거의 금방 죽고.....
그리고 미국의 전쟁영화 위주여서 한국군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미군과 한국군의 전투형태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군은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투기술이 발달하였고 왕창 화력을 퍼대는 미군과 달리 알맞은 무기로 적재적량만 사용합니다.
우선 한국군은 전투에서 미군처럼 요란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말 없이 실천만 합니다.
필요할 때만 보고를 하며, 당장의 사태에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부족하면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정도라면 상급지휘관이 현장에 같이 있기 때문에 알아서 지원요청 다 이루어집니다.
요란하게 떠들며 소리지를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군은 미군에 비해 아주 조용하게 전투를 합니다. 다만 총소리만 요란할 뿐이죠....
이렇게 전쟁영화만 보며 자랐던 어느 한국의 신병이 월남에서 우리 부대로 전입을 왔습니다.
어느날 작전을 나가 동굴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수색을 마치고 그 동굴안으로 수류탄을 던지라고 하였습니다.
이 신병은 수류탄을 꺼내 맥주캔 마시듯 수류탄을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뭐 하냐? 고 물으니 이빨로 수류탄 안전핀을 뽑는다고....
영화에 곧잘 나오는 장면이죠. 이빨로 수류탄 안전핀을 뽑아 던지는거..... 참 기가 막히더군요. 어느 이빨이 그 안전핀을 뽑나요?
이빨로 안전핀을 뽑기보다는, 안전핀 때문에 이빨이 부러지겠지요. 안전핀은 안전상 쉽게 빠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신병은 영화에서 늘 보아왔고, 신병훈련중에도 위험하니까 조교가 안전핀을 뽑아서 건네준 것만 받다보니 이런 일이.... ㅉㅉ
결국 다시 가르쳐 손가락으로 안전핀을 뽑아 던졌는데, 수류탄 안전핀은 안전상 쉽게 뽑히지 않는데 영화에서만 흥미를 보이려고.
또 한번은 다른 신병이 적탄에 맞았습니다. 이 병사는 실탄에 맞으면 죽는 것으로 알고는 아예 편하게 죽을 자리를 잡고는
누워서 죽음에 대비하는데...... 본인이 죽지 않고 살아 있자, 하는 말이 왜 빨리 안 죽느냐? 고... 그리고 언제쯤 죽겠냐? 고.... 츠암~
전투중 싸우다 적탄을 맞을 수도 있는데, 맞았으면 본인이 응급조치.... 불가하면 위생병을 불러야지.... 그리고 죽기전까지는
싸워야지.... 그게 군인 아닌가? 그 병사는 부상만 당했지 살았고, 부산이 고향이니까 지금도 거기에 살고 있겠지요....
이런일이 참 많은데, 여러가지를 쓰려면 내용이 너무 길 것 같습니다.
아침에 밥을 먹으며 보니까 미국 전쟁영화 "우이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 가 나오는 것을 보며 한번 써 봤습니다.
지금 북한뿐만 중국까지도 우리를 자기네들 지배하에 둘려고 3불1한을 이행하라고 하는데, 이는 마치 조공을 바치라는 것과 뭐가
큰 차이가 있을까요? 이럴때일수록 우리의 국방력을 강화시켜 짱개의 중국과 간사한 일본으로 부터 나라를 지켜야 하겠습니다.
첫댓글
총맞으면 죽을 준비부터...
이걸 안군대라 합니다 ㅎ
수류탄 안전핀을 이빨로...
죽을려면 무슨 짓을 못하냐 당나라 군대.
영화야 말로 영화일뿐입니다.
ㅎㅎ영화는 그저 영화일뿐인데....
전투경험이 없는 병사들은 없는 경험을 전쟁영화에서 찿습니다.
그런데 영화와 실제 전쟁이 다르거늘.... 결과는 웃기는 일만 남는 것이지요.
그래서 웃어보자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에고,
수류탄 안전핀을 이빨로?
깜짝 놀랐어요. ㅎㅎ
그러게요.
영화 만들때 신중을 기해 만들어야 겠어요.
전쟁 안 겪은 세대들이 뭘 알겠어요.
그리고
중국은 땅덩어리 크기에
걸맞지 않게 매우 치졸합니다.
뭔데, 내정간섭을 하는 거야요!!
실전과 맞지 않는 전쟁영화 때문에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지요.
그래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중국의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은 알겠는데, 우리에게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어서빨리 강해져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데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 희안하게도 전쟁영화를 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전쟁영화를 보면..여운이 많이 남는답니다.
들샘선배님의 글 읽으며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허허~ 여성분이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전쟁영화를 보면 남성다운 활약에 그냥 주인공에게 이입되어 같이 활약하는 맛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실제 전투를 겪은 사람들이 보면 어떤때는 너무 싱거운 것을 발견하게 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