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1) 엔드게임에서 아버지와도 같았던 멘토 토니 스타크가 죽음
2) 파프롬홈에서 스타크 이후 기댈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미스테리오가 사실을 빌런이였고 뒤통수를 세게 맞게 됨.
3) 언론에선 자세한 건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엔드게임의 영웅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을 살인자로 자꾸 몰아감
4) 각 차원에서 들어온 빌런들을 치료한답시고 안전가옥으로 끌어들였다가 그 과정에서 메이 숙모가 사망하게 됨
5) 각 차원에서 들어온 빌런들을 돌려보내고 상황을 정리하고자 피터 파커라는 기억을 전부 지워버리게 됨
즉 자신의 친구들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세상이 자기 혼자만 떨어지게 됨
영화에선 안나왔지만 부모님이 잃었고(그러니 메이숙모랑 살겠죠..?)
아버지 같았던 멘토를 잃고 언론에선 자신을 가만 냅두질 않고 어머니와 같았던 메이 숙모가 죽고,
친구들은 살아있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함
고3 신분의 스파이더맨이 겪은 일
어찌보면 그린 고블린처럼 흑화안한게 천만 다행일정도로 불행했음
2.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
1) 어릴때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음
2) 하이드라 실험을 함께 버티며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어줬던 오빠 퀵실버가 에이지 오브 울트론때 사망
3) 그나마 어벤저스라는 집단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지내며 임무를 수행하던 와중 사고로 와칸다 외교 사절단이 죽게되며
대량 살상무기 취급을 받고 교도소에 감금됨(나중에 캡아가 구해주긴 합니다만..)
4) 연인이였던 비전이 인피니티 워 당시 타노스에게 마인드스톤이 뜯겨 죽는 참사를 지켜봄
5) 드라마 완다비전에서 자신의 현실조작 능력으로 한 마을을 조종하며 살다가 아이까지 만들며 행복하게 살던 와중
어떤 마녀가 그 현실을 개 박살 냄(뭐 이건 완다가 사고를 거하게 친거라...)
어릴때 부모님이 죽고 그나마 남은 혈육인 오빠도 죽고 연인이였던 비전도 끔살 당하고
아이들도 사라져버린 비극적인 운명의 스칼렛 위치
3. 토르
1) 이복 동생인 동생은 자신을 없애고 왕에 오르려고 혈안이 됨
2) 어머니가 다크 월드(토르 2) 시간대에서 다크 엘프에게 사망
3) 여자친구였던 제인 포스터와 결별 함
4) 아버지가 노환으로 사망하고 이복 누나가 자신의 한쪽 눈도 멀게 만듬
5) 이복 누나를 막기위해 고향인 아스가르드를 스스로 날려버림
6) 그나마 정신차리고 협력하게 된 이복 동생은 타노스에게 목이 졸려 교살하고 같이 있던 백성들도 절반이 학살당함
7) 복수심 하나로 인피니티 워에서 살아나갔지만 그 복수심이 결국 냉정함을 잃게하며 동료들을 먼지로 만듬
8) 멘탈이 개박살 나며 허구한날 맥주와 게임을 하며 허무하게 살며 몸관리가 안되며 뚱르가 된 와중에
동료들이 우주를 구하자고 전여친 앞으로 다시 데려감
부모님이 차례로 죽고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이복 누나는 자신을 죽이고 아스가르드를 차지하려 하고,
그걸 막기위해 고향을 스스로 날려버리고
투닥거리던 이복동생과 관계가 풀어질만 하니 타노스와 그 수하들이 백성들과 함께 도륙내버리고
복수의 칼날을 갈며 타노스를 죽일 뻔하지만 냉정함을 잃어 결국 동료들도 소멸.
모두가 불행한 일을 겪은 히어로 들이라 마음이 많이 가더군요...
그나마 토르는 엔드게임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며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되었고
스파이더맨은 삼스파에게 위로와 충고를 받으며 성장했다지만
완다는 멘토나 동료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죄다 은퇴를 해버렸으니..
왠지 완다가 제일 불행한것 같네요..
첫댓글 전 토르.. 나라도 아버지도 동생도 친구도 직위도 심지언 누나도 다 잃음. 대체 토르가 제작진에게 먼 잘못을 햇길래..
피터와 완다는 멘탈 나가서 자초한 부분도 있지만, 정말 모든 것을 잃었죠. 과정은 완다가 더 가혹하고, 피터는 존재 자체가 리셋 된 수준이라 결과는 가장 가혹하죠. 정말 아무것도 아무도 없음..
반면 토르는 그정도는 아니고 직위는 스스로 넘기고 떠난거고, 아직 친구들도 많고, 투닥거리는 형제와 돌아갈 곳도 있긴 하죠.
토르가 정말 힘들었던 이유가
나이는 1500살인데 10년만에 저 일들이 다 벌어진거죠 ㅋㅋ
폐인이 되는게 이해가 됨
그래도 저는 피터파커 픽입니다
이세상 모두가 나라는 존재를 잊는다. 근데 돈도 없다 ㅜ
전 스파이더맨 한 표, 모두가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토르나 완다는 그래도 남은 동료들이 있죠 스파이더맨은 모두를 잃은건 아니지만, 모두에게서 잊혀져버렸고요 훗날 스파이더맨이 다시 동료들과 관계를 회복한다한들, 잊혀진 순간과 감정들은 다시는 복구되지 않고 피터 혼자서 감당해야만 할 일이죠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더 비참해질테고요
잊혀지는 고통..... 피터파커ㅠㅠ
스파이더맨 잊혀진존재
완다 한표, 인생에 행복했다 할만한 시간은 열살이 될까말까 했던 어린시절 뿐이고 그나마도 내전으로 집앞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불안한 소코비아에 살아왔으며, 10대 시절을 하이드라의 실험체로 지내고 자신의 고향이 공중분해 되는데 크게 일조하고 그 와중에 자신의 오빠가 처참하게 살해당함, 어벤져가 되어 그나마 짧은 평화가 찾아오나 싶었더니 자신의 행위로 인해 팀이 와해되고 서로 죽이니 살리니 싸움, 그 와중에 체포되어 목에 폭탄까지 걸린 채로 수감당함. 탈출 후에 숨어지내다 뜬금없이 찾아온 타노스 때문에 사랑하는 비전을 자신의 손으로 죽임, 근데 타노스가 살려내서 다시 죽임, 복수고 뭣이고 먼지가 되어 사라짐, 5년 뒤 복수에 성공하나(사실 그 타노스는 그 타노스가 아니긴 해도) 이후 찾게된건 오체분시된 비전의 시신. 수습도 못해주고 감정폭발해서 가상현실에 미쳐사는 신세가 됨. 그마저도 아그네스한테 이용당하고 결국 비전과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소멸시킴(즉 완다는 연인이자 남편이 죽는꼴을 세번이나 봤고 그 중 두번은 자신이 했다) 이 후 타락하여 동료들과 적이 되고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다른 우주의 자식들은 자신을 괴물취급함.
모든것을 잃고 사실상 자살로 생을 마감(죽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지만) 셋 중에 유일하게 미래마저도 없는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완다
얼마전에야 노웨이홈까지 다봤는데요, 이번 스파이더맨은 좀처럼 애정이 안가더군요.
말도 수다맨처럼 정말 많고 사고도 많이 치고.. 솔직히 노웨이홈 사건은 다 지가 일으킨거죠. 아니 파프롬홈 사건도 본인 지분 상당하죠. 아이언맨이 남긴 선물을 안지도 얼마 안되는 사람에게 왜 줍니까.
정말 불쌍한건 숙모...괜히 사건 사고 일으킨 조카 도와주다가 운명에도 없는 사망....
그놈의 주둥이 때문에ㅋㅋㅋ
스파이더맨은 자기가 뭘 해보려다 일어난 비극들이 많은데, 완다는 그냥 졸지에 겪는일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흑화해버리니 더 비극적이지 않을까요.
가만 생각해보면 히어로들 중에 행복한 사람이 아무도 없죠. 다들 어딘가 뒤틀리고 정신적으로 꼬여버린 안타까운 인간들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