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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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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107) - 루이 페르고의 '단추전쟁'
이동민 추천 0 조회 55 22.12.02 06: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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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12.02 07:34

    첫댓글 루이 페르고
    저자 루이 페르고(Louis Pergaud, 1882~1915)는 아버지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프랑슈-콩테 지역의 시골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자신도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으며, 1915년 서른셋의 나이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쟁터에서 삶을 마감했다. 시 창작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나 곧 소설 창작으로 돌아서서, 처음 쓴 작품으로 대번에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거머쥔다. 1912년 발표한 『단추전쟁』은 작가 자신의 유년 시절과 시골 교사 경험을 되살려 시골 아이들의 활기찬 유년기를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세 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1962년 이브 로베르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는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프랑스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기록돼 있다. 이후에도 『단추전쟁』은 만화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며 오늘날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누리고 있다.

  • 작성자 22.12.02 10:32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원수 처럼 지내오던 이웃 마을과 매일같이 싸움을 벌이는 아이들과 어른들 이야기이다.아직 초등학생밖에 안 된 롱쥬베른느 마을의 아이들이 벨랑 마을의 아이들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군자금을 진지하게 모운다.
    대체 얼마나 적에 대한 혐오가 뿌리 깊었으면, 배반자를 저런식으로 가차없이 폭력적으로 응징할까...
    각 캐릭터 모두 뚜렷한 개성을 확립한 하나의 존재라기 보다는,그냥 적에 대한 악의와 증오로만 움직이는 한 덩이의 집단들 같다는 생각만 들었어. 이 책을 재 졸작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파리대왕' '하늘을 나는 교실' '15소년 표류기' 처럼 소년들이 무리지어 등장하는 성장기 소설의 대표작을 언급하라면 반드시 포함시켜줘야 할 명작이다.

  • 22.12.04 16:54

    코흘리개 시절 전쟁놀이를 많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계급장을 가슴에 달고, 골목 모둥이에서 상급자를 만나면 경례도 붙였지요.
    그런 시절이 그리운 건 나이가 들어가는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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