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두레”의 하날은 하늘을 뜻하며, 두레는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는 두레박을 의미합니다. 즉, 하날두레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과 사랑을 중고등부 청소년들에게 퍼 나르는 도구로 사용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봉사단체입니다.
하날두레는 1998년 시작되어 현재 13살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타교구의 교리책을 사용하기에 불편하였던 점을 개선하여 우리 교구에 맞는 교재를 만들어 내고자 연구하고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2001년부터 3년에 걸쳐 교리를 중심으로 편찬한 교재 ‘하늘바다’를 학년별로 만들어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도부터는 성경을 중심으로 한 교재 ‘엠마오로 가는 길’을 편찬, ‘마태오’,‘마르코’, ‘루카’ 복음서 교재를 보급하였고, 현재는 “여름 신앙학교 자료집”을 발간하여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하날두레는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이다 보니, 단체 안에서 유난히 사제, 수도 성소자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사목을 영성으로 하는 수도회에 입회한 봉사자는 물론, 신학교에 지원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날두레는 봉사도 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가꾸는 ‘예비신학 야전사령소’ 같은 느낌까지 갖게 합니다.
하날두레 봉사자들은 기적을 자주 체험합니다. 기차에 가방이 끼여 몇 미터를 끌려 간 사고로 온몸이 뒤틀려서 6개월 이상 병원에 누워 죽음을 체험했던 봉사자, 신앙학교 마치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1년 이상 병상신세 및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봉사자,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로 얼굴을 200바늘 이상 꿰맨 봉사자. 이들은 아파했지만 오히려 그런 죽음의 체험이 더욱 봉사에 매진하게 만들었고 다른 이들에게 소리 없는 감동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날두레는 강하고 건실한 ‘인재양성소’입니다. 이곳에 잠시 발만 담그고 가도 수천 명이 모여있는 실내체육관 등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 등을 표현할 수 있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연수진행, 레크리에이션, 찬양율동 등의 활동을 통해 대인공포증을 없애기도 합니다. 교리교재 연구, 편찬, 발표 등을 통해 리더십을 키울 수 있으며, 교구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받으러 오는 교리교사들에게 청소년들에 대한 다양한 꿈과 장을 제공해 줍니다.
하날두레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선생님에게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습니다. 하날두레와 함께 하시길 원하는 선생님께서는 수원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기획연구팀(031-268-5314)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