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정확한 이옥순 씨다.
10시를 확인하면 바로 교회 차 타러 나가신다.
교회 차 타서 최미경 집사님과 인사나눴다.
자연스럽게 지낸 이야기 나누며 교회로 향했다.
이야기 하다보니 지난주 교회 차 놓친 이야기 나눴다.
“그래. 안 그래도 내가 버스 노선 알려주려고 했어. 지내다보면 차 놓칠 때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집사님.”
교회 바로 앞에서는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오니 큰 길에 나가서 타면 된다하셨다.
수협에서 길 건너 수송초등학교 앞에서 10번대 버스타면 미룡동 간다고 하셨다.
최미경 집사님은 이옥순 씨 옆에 앉아 “오늘 입은 옷이 예쁘다, 표정이 좋다.” 이야기하셨다.
늘 관심을 주셔서 고마웠다.
지난주 기도 제목 적느라 교회 차 놓친 이야기도 잘 들으시고 버스 노선 알려주셨다.
살뜰하시다.
교회 차를 함께 타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함께 가야하나? 따로 가야하나?
기회가 되어 함께 교회차 타니 최미경 집사님을 만나게 됐다.
다른 성도님들과도 한 차에 앉아 가며 인사나눈다.
요즘 교회 차 탔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인사하니 좋네.”이다.
오가며 인사 나누는 사이,
교회 가는 길 함께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 하는 사이.
이 또한 좋지 않을까?
다음에는 최미경 집사님께 직원이 나오지 않는 일요일 이옥순 씨 살펴주시면 어떻겠냐 부탁 드려 볼 생각이다.
혼자 교회 다닌다는 것의 의미보다 신앙 생활에 있어 주일 성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옥순 씨가 직원이 있어도 없어도 교회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2024년 9월 8일 일요일, 김주희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