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님과 불교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한국불교 풍토 안에서 공부해온 젊은 스님인데, 내면의 갈증이 느껴졌다. 특히 간화선 전통 아래서 공부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초기불교의 수행법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상좌부의 사마타와 위빠사나에 대해 내가 알고 있고 경험한 범위 내에서 소상하게 설명을 드렸다.
이 스님은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호홉명상을 했다고 한다. 아마 전생에 이와 관련된 바라밀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런데 출가 후에는 이와 전혀 동떨어진 '이뭣고'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눈을 감고 명상을 할 때 굉장한 집중력이 발생하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간화선 방식으로 눈을 뜨고 좌선한다. 눈밝은 선지식이 있다면 출입식념(아나파나사티)를 하도록 해서 전생공부를 잇게 해주지 않았을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디가/맛지마니까야 → 청정도론 → 앙굿따라/상윳따니까야와 같은 순서로 초기경전을 보시라 권해드렸다. 초기불전연구원이나 한국빠알리성전협회를 중심으로 4부 니까야가 완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를 접하지 못한 분들이 참으로 많다. 그렇지만 비교적 연배가 ?은 스님들은 사고가 유연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 그래서 20~30년 뒤에는 아마 이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불교를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해가리라는 믿음이 있다.
부처님의 올바른 법이 이 땅에 오래 머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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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회의 수레바퀴를 깨뜨리다 원문보기 글쓴이: 큰수레
첫댓글 좋은글 옮겨와 주셨군요
저또한 스님들을 찾아 다니지만
늘 찬밥 입니다
스님계세요?~~~~
보살이라는분이 이미 제 목소리를 알아 차리고는
외출 하셨는데요?
저는 두시간 동안 안나옵니다 있는걸 알기 때문이지요
화장실 갈적에 스님이 슬그머니 나오시다가 제게 들킵니다
저는 스님을 호되게 질책 합니다
스님이 이렇게 거짓말 하시면 누가 스님을 따르겠냐고 ㅎㅎㅎ
스님은 억을해 죽습니다
제발 저 돼지같은놈좀 안왔으면 하는 눈치 입니다
차에서 80킬로그램 쌀을 공양간에 들여다 줍니다
그 쌀 안줘도 좋으니 제발 오지 말라는 눈치 입니다
조용히 살고 싶은데 제게 근본불교 운운 하고 기복을 삼가 하라고 떠드니 ㅎㅎㅎ 여기까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