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진짜 좋은 드라마가 많이 나오네요.
은희와 미란 결국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고…
근데 그 상황에서 왜 미란이는 은희 싸대기를 때렸을까요?
자기 때리면서 말려서? 아님 상대를 안말리고 자기를 말려서?
아님 속에 품고 있던 감정이 그 상황에 폭발해서?
이유야 어찌됐건 간에 미란이는 잘못했죠.
김광규 부인 역할 하신분 진짜 밉상스럽게 연기 잘 하더군요.
진짜 저런 여자 하고는 1초도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쨓던 미란이하고 은희는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고
(하지만 맘 속으로는 미란이가 나쁜 사람이라는 마음에 변함은 없습니다)
화해를 잘 했죠.
그리고 영옥이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엄청 울었네요.
요즘 티비만 보면 뻑하면 우네요 ㅋㅋ
손흥민 득점왕 하는거 보고 새벽에 울고
우리들의 블루스 보고 울고 ㅎㅎ
영희 역할 하신분 연기 엄청 잘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일회성으로 시설에 가서 봉사 해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주로 지적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 대한
봉사 활동이었는데 다운증후군 분들은 직접 상대해 본 적이 없어
다운증후군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잘 모릅니다만
쉽지 않으셨을건데 진짜 대단 합니다.
감독, 작가, 배우 분들 전부 다 존경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매년 재밌는 드라마가 많이 나오지만
올해는 파친코도 그렇고 우리들의 블루스도 그렇고
좋은 드라마가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단 시간에 풀어 내다니
진짜 드라마 작가, 연출, 배우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걸 또 한번 느낍니다.
안 보신 분들께 꼭 추천 드립니다.
PS. 전원일기에서 시어머니, 며느리 로 나오는
김혜자님, 고두심님, 박순천님 세 분의 캐미가 어제 꿀잼 이었습니다.
딱 전원일기에서 큰며느리(고두심)가 둘째며느리(박순천)한테 혼내는 모습과
시어머니가 며느리 혼내던 장면을 그대로 차용해서 찍었더라구요 ㅋㅋㅋ
전원일기 보신 분들은 어떤 분위기인지 아실듯 ㅋㅋㅋ
아무튼 어제 그 장면 너무 꿀잼 이었습니다.ㅋㅋㅋ
PS2. 한지민 극중에서 38살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말도 안돼 저렇게 어린 38살이 어디있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한지민 나이가 41살…
https://youtu.be/5SaKDWR7SjI
첫댓글 매주 보면서 울고 또울고 한지민 사정이 제 사정이랑 너무 비슷해서 울고 또 울고 현실적인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