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 한해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변곡이 무엇이 될 것인가를 살펴봅니다.
현재까지 증시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재정확대정책(양적완화)==> 인플레이션+공급망 문제==> 긴축정책==> 경기둔화 의 사이클에 증시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상의 상황이 생각보다 길고 어렵게 진행되는 것은 2가지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돌발이고, 또 하나는 연준의 금리인상 타이밍 실기입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적당할때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어야했는데 두번이나 아직 괜찮다고 하면서 타이밍을 놓치다보니 그 사이 물가 수준은 더 높게 올라가버렸고, 뒤늦게 금리를 인상하다보니 인플레이션 둔화가 느리고, 이에 따라 금리를 더 크고 높게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0.75%p 라는 말도 안되는 자이언트스텝을 세번 연속 단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경기침체 불안과 업황 및 기업 실적 둔화라는 악재가 찾아오고 증시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의 어려운 증시 흐름에 있어 일단 바닥은 올해 형성될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바닥권에서의 의미있는 회복시도가 1차적으로는 올해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저는 이번 증시의 조정 바닥점은 경기침체 등 주변 여건의 최악 상황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고, 이상의 최악 상황이 올해내 위치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다른 2가지 상황 점검에서도 그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25년 가까운 증시 경험을 하면서 2000년 이후로는 가장 투자심리가 불안정했던 시점을 미국의 금융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융위기때가 지금보다도 훨씬 투자심리가 불안정했습니다.
지금은 세계 각국이 어렵지만 미국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미국내에 공장 반강제로 짓게하면서 고용상황도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하죠.
그런데 금융위기때는 미국이 부도날 수도 있다는 불안였으니 지금보다 훨씬 불안정했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도 코스피의 평균 순이익 추정치 하향은 고점대비 최대 31%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코스피의 고점 대비 20% 이상의 순이익전망치 하향이 이뤄진 업종은 26개이며, 현재까지의 코스피 평균 순이익 추정치 하향은 25%수준입니다.
순이익 추정치 하향 기준에서 보면 이제는 1~6% 수준내에서 증시 조정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 수준이라면 올해내 바닥권이 형성되고 1차적인 회복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두번째로는 메이저 수급 상황입니다.
코스피 월봉챠트입니다. 검은색선 상승구간은 코로나로 증시가 급락하자 갑자기 시중 대규모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증시가 급상승한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개인매수(시중자금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구간입니다.
메이저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매도를 했는데도 증시가 저렇게 올라갔으니 뭔가 주도권을 잃어버린 것도 같고 그랬겠죠.
초록색선은 외국인/기관 매도로 하락한 구간입니다. 결국 개인이 올린 검은색선 하단으로 다시 지수를 유도하는 과정입니다. 지금 위치에서부터 9월 저점을 하향하지 않고 바닥권을 형성할 수도 있고, 9월 저점을 하향할 경우에는 빨간색선 범위권내에서 저점이 출현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둘중 어떤 상황이라고해도 올해내 가능한 수준입니다.
금융위기 전후의 코스피 월봉 그림인데요. 그 당시에는 저점을 높이면서 바닥권을 형성하고 반전했습니다.
이상의 2가지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올해내 바닥점 형성과 1차적인 회복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증시가 하락한 이유로 금리인상(긴축), 경기침체, 전쟁 등을 들었는데요.
증시가 반등할 경우에는 2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는 과낙폭에서의 반등입니다. 단순히 많이 빠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발성 반등입니다.
또 하나는 과낙폭 + 모멘텀을 안고 반등하는 경우입니다. 이때의 모멘텀의 하락 요인에서의 변화, 즉 금리인하 가능성, 경기개선 개능성, 전쟁종료 가능성 등일 것입니다.
모멘텀이 동반되지 않고 과낙폭을 이유로 하는 반등은 일정 수준에서 다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되눌릴 수 있죠.
코스피 일봉챠트를 보면 앞선 두번의 반등 시도가 모두 모멘텀이 동반되지 않고 과낙폭에서 반등했기 때문에 반등에 한계가 있고 다시 되눌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올해 과낙폭 + 모멘텀이 동반되는 반등시도를 주목해야합니다. 이상이 실질적인 회복시도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때의 주도주는 무엇일까요?
이때의 주도주는 순이익 추정치 하향이 컸던 과낙폭 종목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순이익 100억원을 평소 만들던 기업이 업황 둔화로 순이익 추정치가 25억원까지 하향되었다면 고점 대비 1/4토박이고 이와 비례해 주가가 고점 대비 낙폭을 형성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업황둔화가 끝난다면 이후 이 기업의 순이익 전망치가 25억원에서 50억원으로 2배 증가하는 상황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 100억원을 만들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100억원을 만들던 기업이니 50억원은 업황이 개선되면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 이 종목의 주가는 저점 대비 2배 이상 3배가 비교적 쉽게 상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증시 저점과 반전의 타이밍에서는 반드시 이런 종목을 편입해야합니다. 그래야 2~3배 수익이 손쉽게 만들어집니다.
앞으로 이런 종목을 미리 준비해놓고 타이밍을 보고 있어야합니다. 이달중에 가능성 있는 종목을 추려서 카페 VIP 게시판에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올 상반기를 놓고 보면..
1분기에는 상황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선 4분기 실적 부담이 있고, 2~3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습니다. 아런 환경에서 1분기까지는 경기침체 경계심리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 기업어음(PF ABCP) 만기로 1분기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1월에 17조원, 2월에 10조원, 3월에 5조원이 만기도래입니다. 이 부분은 1월이 지나가야 불안감이 감소될 것입니다.
그래서 1분기에는 낙폭 과대에서의 과낙폭 종목의 반등을 매매로 이용할 수는 있지만 그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1분기의 경우 1~2월에는 재료(이슈)가 있는, 움직이는 섹터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저 역시 1월과 2월은 재료나 이슈 또는 모멘텀을 동반해서 움직이는 섹터와 그 섹터내 주도주를 중심으로 체크하고 매매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반등국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PF ABCP 불안이 제거되고, 2~3월로 미국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가능성, 여기에 2분기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가능성입니다. 또한 1분기로 불안심리의 절정이 형성될 가능성입니다.
중국의 경우 재정적자 상황상 얼마나 경기부양을 지원할 수 잇을까 하는 의구심도 한편으로는 있지만, 이미 시진핑과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올해 기업친화적 정책과 부동산 시장 지원 등을 통해 GDP 5% 이상의 성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이 올 2분기에 최고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2분기는 반등영역이 출현될 가능성을 염두합니다.
2분기의 반등이 금리, 경기, 전쟁 등의 변화와 맞물려 이뤄진다면 이 반등이 1차 회복 시도의 실질적인 회복 흐름이 될 수 있고, 이상의 모멘텀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2분기의 반등 역시 일성 수준에서 다시 제한은 될 수 있겠죠..
이것은 3월부터해서 체크해 나갈 생각입니다. 3월부터 슬슬 준비해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