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한 칠레 태권도 선수, 코로나 걸려 기권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대회를 기권한 선수가 처음 나왔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칠레 태권도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올림픽에 기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염된 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칠레의 유일한 태권도 선수 페르난다 아기레(24)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대회에서 코로나19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면 ‘실격’ 대신 ‘미출전’으로 처리하는 특별규정을 마련해 해당 선수는 미출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브리즈번, 2032년 여름올림픽 개최지 확정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어 올림픽 개최 우선협상 도시로 선정된 브리즈번에서 올림픽을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호주에서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3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올림픽이 열린다. 한국 정부도 4월 1일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 제안서를 IOC에 보냈지만 기존 결정을 뒤집지 못하면서 유치 희망 의사를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