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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날씨가 정말정말 춥죠? 아침에 학교 가는 아이들 넘 안쓰럽네요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뛰다시피 가는 종종걸음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어젠 유래유은 무쟈게 열받았네요.. 울 아버님...........술을 대따 많이 드시는 편이라 김장 하는 날 옆에서 어찌나 잔소리가 많으시던지.........정말정말 얼굴에 열이 올라서 둑는 줄 알았거덩요 그런데 그렇게 열통 터지는거 꾹꾹 참으면서 한 김장김치를 울 큰댁 큰아버님이 여덟통을 채워 달랬다네요... 김치 냉장고를 사셨다나... 우리 아버님이 당신보다 잘 사는거에 대해서 무쟈게 아니꼽게 생각하시면서도 뭐 하나라도 얻어가려고 기를 쓰는거 보면 정말 평소에 무지무지 꼼시렀능데... 염치도 미제죠........허거덩.... 여덟통이라...........................
다행히 네통만 어제 우리가 큰아버님 모시고 그 댁에 갖다 드렸네요.. 우린 뭔 죄인지........자손없는 작은댁에도 자식노릇... 며느리노릇 해야구... 큰댁은 버젓이 잘난아들딸이 4남매인데 것도 시댁이라곤 지 발톱에 때만큼도 생각 안하는 콧대높은 며느리도 있능데...... 그집에 우리가 왜 김치를 네통씩이나 그밤에 가져다 드려야하는지 원~
우리 어머니는 정말 존경스러워요 힘드셨을텐데 얼굴 하나 안 찡그리시구 그 통을 채워주시더군요 정말 정말 염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자존심만 열불나게 높은 큰댁 식구들 진저리 납니다 ............................
정말정말정말정말 이 원주를 벗어나고 싶네요 요즘 같아서는 왜이리도 시댁이랑 자꾸 엮이는지 .......... 객관적으론 참 잘하는 며느리인데 이렇게 속으로 끙끙 앓는줄은 꿈에도 모르실꾸예염....
짜증나요.......... 겉으론 웃고 속은 뭉그러지고 썩고있는 유래유은 어느새 홧병이 왔나봅니다 가슴도 답답하구 얼굴에 열이 오르면 내려가지두 않구 ....................................에효~ |
첫댓글 출석부가 넘하네요.. 에구구 그제랑 어제 아주 최고조로 기분이 합니다... 겉으론 웃어야하는 제 환경도 정말 힘드네요 이렇게 저를 감추고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아침에 동연이 학교에 데려다주려고 나갔는데 서리가 왔더라구요...낼모레가 입동이던데..절기를 무시못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억지로라도 따스하게.... 며느리들 화이팅 하자요!!!
저희는 토요일에 김장합니다.금요일밤에 청주내려가서 해야되는데...친정의 큰일이랑 겹쳐서 바쁘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야할듯....그래두 다행인건 형님네 친정에서 배추를 절궈서 가져온다네요.제가 워낙 부엌일을 잘못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긴 합니다.
대부분의 며느리들 '시'자들어간 시금치두 안먹구..그쪽향해 오줌도 안누구 시댁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다가두.. 또 안쓰런 생각두 들고.. 어쩔 수 없는 건가봐요.. 아들하나 잘키워 며느리에게 사랑받는 시어머니가 되어야 겠어요^^ 햇살은 참 좋아요..좋은 하루들 보내시고.. 모두들 보고 수다만땅 떨구 싶은데 유래유은님 언능 맘추스리구 주선해주^^
정말... 시... 싫어요... 전엔 청솔8차에살땐 조금 덜했는데... 알고도 다 감수하고도 행구현대로 (시댁 가까이)로 갔더니 해두해두 너무하는거있죠 12월 31일이라야 딱 일년인데 벌서부터 먼 곳으로 이사가고싶답니다... 아예 원주를 뜨고싶어요... 근데 신랑은 못뜬다죠... 아마 쭉 못뜰꺼같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실이 엄청나게 바뿌네요... 금요일에 감사가 있다네요... 부장님 발등에 불이떨어져서 안절부절하는 꼴 이라니.... 그러게 미리미리 서류준비 지대로 해놨으면 괴안을텐데... 괜히 뒤치닥꺼리 하느라 저두 바뿌답니다... 목감기가 안떨어지네요... 우리 아가들한테 옮길까봐 걱정되요. 오늘도 좋은날되
쌀쌀한 날씨가 오후가 되니까 그래도 따뜻하네요.....간만에 출석두하구 시내두 갔다왔답니다....지난주엔 이래저래 바뻐서 컴 할시간두 없었네요....이번주도 오늘에서야 들어와보네요....또 주말엔 시아버님 생신이래서 맘이 바쁘네요..... 아무래두 이번주가 지나야 맘두 한가로와 지지않을까 싶네요....님들 추운날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