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수, 기타18-19,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
윤숙 씨가 그렇게 떠나가시고 인수 씨 건강에 대해 부쩍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3월 21일은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 입니다. 21번 염색체가 세 개인 것을 비유해 3월 21일로 유엔에서 지정했다 합니다.
윤숙 씨와 인수 씨는 다운증후군이라는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이 60세 정도인데 의학 발전과 함께 조금씩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징적인 외모와 지적장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다운증후군에 관한 상식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46개의 염색체가 쌍을 이루어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중 22쌍의 염색체를 상염색체라 하고 1쌍은 성별을 결정하는 성염색체로 여자는 두 개의 X 염색체를 남자는 한 개의 X염색체와 한 개의 Y염색체를 가집니다. 다운증후군 환자는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총47개의 염색체를 가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 21번 염색체에 있는 유전정보 물질이 3배로 존재하게 되어 다운증후군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위로 올라가며 기울어진 작은 눈, 아몬드 형태의 눈구석 주름, 작고 약간 낮은 코, 작은 입과 큰 혀, 작은 귀, 둥글고 납작한 얼굴 형태, 가늘고 얇은 곧은 머리카락, 목 부분에 늘어진 피부 등의 얼굴 모습과 작은 키, 짧은 팔다리, 짧고 뭉뚝한 손가락 등의 외형적 특징을 가집니다.
근육의 긴장 저하로 운동 발달이 더디고 시력과 청력의 문제가 생기기 쉬우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며 약 절반 정도에서 심장 이상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습니다. 대개 지능이 낮으나 행복해하고 사교적이며 외향적인 성격적 특징을 가집니다.
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에 노력을 기울이고 인수 씨 상태를 늘 주의 깊게 살펴서 오래도록 인수 씨가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야겠다고 오늘 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아 한 번 더 다짐해 봅니다.
2018년 03월 21일 일지 염순홍.
박현진팀장님: 공부하여 하인수씨를 지원한다니 고맙습니다. 공부한 것을 간호사 선생님과 공유하고 지원한다니 이 또한 고맙습니다.
임우석국장님: 입주자에 관한 대부분의 일이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한다는 건 가장 빠른 길로 목적지까지 도달한다 함과 같습니다.
이미 이 주제에 대해 공부하거나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는 거죠. 공부하고 궁리하고 적용하는 순서로 일을 한다면 이를 배운 사람의 사회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다운증후군에 대해 짧게나마 공부했습니다. 이제 잊어버리지 않겠어요. 고맙습니다.
박시현소장님: 아저씨를 잘 돕고 싶어서 공부하셨군요. 다운증후군의 특성은 참고하되 아저씨를 꼭 그런 사람으로 여기는 건 경계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