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나라든지
대통령은 품격 있는 집무실과
그에 걸맞는 집무용 책상을 갖고 있다.
결단의 책상 (Resolute Desk)..
이 책상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 책상을 말하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세계질서의 중심에 있는 강대한 나라기 때문에
간간히 미국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이책상을 사이에 두고 구수회의를 한다든가
아니면 대통령이 고뇌에 찬 얼굴로 중요서류에 사인 하는 장면 등등..
이런 장면이 외신을 통해 종종 소개되기도 하는데...
세인들에게 꽤 알려진 이책상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때는 1850년..
당시 영국 정부는 북극해 탐사를 위해 배 한척 건조하는데..
이름이 "HMS 레졸루트"..여기에서 HMS는 "빅토리아 여왕의 배"라는 뜻이고
레졸루트(Resolute)는 말 그대로 "의지 굳고 결의에 차 있다"라는 뜻으로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말고 북극해 탐사 임무완수라는 단호함이 담겨 있었으니..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해 배는 조난되고 고생 끝에 미국 배에 의해 어렵게 구조된다.
그후 빅토리아 여왕은 그 배에서 목재 일부를 뜯어 책상을 만들었고
이를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의 선물로 전달하게되니 오늘날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 책상이 "결단의 책상 (Resolute Desk)"으로 불리게 된 사연이다.
1월 4일
작심 3일로부터 자유로와지는 오늘..
오늘은 그동안 미뤄뒀던 집안 정리 좀 했다.
평소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물건도 버릴줄 모르는 성격이다보니
사용 안하는 온갖 잡동사니 기물들이 방안에 먼지쌓여 가득하다.
일상에서
버릴건 버리고..재활용할 것은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그리 해야하는건데
그런 일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드디어 굳은 의지로 팔 한번 걷어 붙인다.
오래된 컴퓨터 몇대,낡은 복합기 살려달라 발버둥치지만 나의 결기에 속수무책 밖으로 들려 나가고..
그런데.. 오랜세월 사용하다 뒷전으로 밀렸던 덩치 큰 책상 앞에서는 왠지 처분이 망설여지니..
한참을 심사숙고 끝에 재활용하기로 결심.. 닦고 또 닦아 내 방에 들여놓는데 그냥저냥 모양새 나고 좋다.
잠시 지난세월 이 책상 사용했을 때 내인생을 돌아보니 그때는 푸른 빛이었는데..
하지만 요즘은 웬일인지 일도 잘 안풀리고..가만 생각해보니 그게 다 책상 때문 아니었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ㅎ
아무튼 이제부터는 이 책상앞에서
나도 인류미래 생각하며 세계 경제도 걱정하는..
그러면서 통 큰 결단도 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짜잘하게 나 먹고 살 궁리나 하는 사람 말고
굶더래도 오직 인류미래를 생각하는 그런 사람..ㅋ
* 사람이 공부하고 경험을 다양하게 하여 실력을 배양함은
결국 현명한 판단으로 의사결정에서 상대방보다 비교우위를 점하고자함일 겁니다.
길이 다양하고 갈래가 많다하여 미적미적 우물쭈물하거나 우유부단으로 실기함은 후회가 되겠지요.
비록 나이 먹어가고 체력이 전과 다를 수 있을지라도..
우리는 결단할 때 강단있게 주저함없이 결단하고 때로는 용단이 필요하면 용단하고
허나 잘못 판단하여 속단으로 두동강이 절단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겟습니다.
결국 인생의 성패는 결단 여하에 달려 있다는 생각 잠시 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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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말씀에 그저 송구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글이야 비취구슬님이 발군이시고 문재시지요.
그나저나 이렇게 뵙는 것도 몇년되었지요?
앞으로는 시간을 내어 글도 좀 읽고..그중에 특별히 살아 숨쉬는
비취구슬님 글도 좀 읽고..감상문도 적겠습니다.
모쪼록 올한해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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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재치 넘치고 강단있는 분..
가진거 많은 분이 왜 이러십니까...
참 오랜만이군요.
우리 딸아이도 해운대 사는데..
부산가게되면 박선생에게 먼저 인사드려야할지 판단이 안섭니다만..
그나저나 33출신 멋진 부군께서는 여전하시지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멋있는 분이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도 잘 쓰시고 유머 감각도 남다르시고...
기분좋게 글 읽고 갑니다.
새해에는 정이 들어 구사일생 님 곁에 남겨진 큰 책상에서
새로움으로 반짝이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시고 실행하셔서 멋진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과분한 말씀..덕담에 송구하고..감사합니다.
아무튼 격려 말씀 잊지않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필승!
연누리님도 올한해 건강하시고
그리고..모쪼록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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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습니다.
작심하루에 설날은 물론
입춘에도 계획을 세우고 경칩에도 계획을 다시 세우고..마~이렇습니다..ㅎ
레이건이 이런말 했더군요.
자식을 잘 기른 부모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제가 하나 덧붙입니다.
오늘에 충실한 사람..자식농사 잘지은 사람은 진정한 효자 효녀라고요..^^
결단의 책상..
미국과 영국을 화해시킨
특별한 책상..!!
정치,경제,역사,인문학에
이어 음악 까지
해박하신 글 유머도
함께 늘 부럽습니다.
1월4일이 그리 의미있는
날이었는지 오늘 알았네요.
작심 삼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 이라는걸..^^
인류미래 생각하며
세계 경제도 걱정하신다니
가을이오면님,
통 크신 결단 축하드립니다.
정독하고 잘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미국과 영국을 화해시킨
특별한 책상..ㅎㅎ..별걸 다 아십니다.
휴일은 편안하셨지요?
그나저나 안강다복 자손여경..
처음 듣는데..출처가 어딘가유?
평생을 책상을 달고사는 저로서는 의미가 있는 글입니다.
작년 이사를 하면서 책상을 부술때의 마음과 현재의 책상을 보면서
버리지 못하는 나약함도 생각해봤구요. 1월 4일의 의미를 생각하니
아직은 작심삼일은 지났다는 안도감으로 웃어봅니다.
아직 거창하게 인류를 생각하지 못하고
호구지책을 고민하면서 현장에서 지내는 내모습에 감사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예..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분이야말로
진정 애국자요 훌륭한 가장이라 잠시 생각해봅니다.
젊은청년이라해서 ..ㅎ
50대초로 생각하고 프로필보니 60대 초반이시군요..ㅎㅎ
그렇습니다..육체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마음자세가 더 중요하겠지요.
젊은 청년으로 살아가시는 님으로부터 긍정마인드 배웁니다.
모쪼록 편안한 저녁시간되소서!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 유래! 또 하나 배웠습니다!
저는 지금도 업무의 특성상
매일 사무실 책상에서 상황판단을 하며 결단을
내리면서 생활을 하기에
의미있는 글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인류의 미래까지는
생각 못하고
당면한 과제 처리에
몰두하면서 내심 좁은 세계에
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생업에 종사하다보면
누구나 하루하루 주어진 일처리로 바쁜 일상이겠지요.
그래도 삼오공신님은 남산 고지대에서 푸른 숲 조망하며
세상 보는 시야도 넓게 가져 가시지않을까~ 이리 추정해봅니다.
저 역시도 '결단의 책상'에 대해
배우게 되었네요
책상을 사용해 본지가
그 언제인지
기억조차 까마득하네요
손때묻은 책상에 다시 앉아
거국적 고민과 결단의 삶을
다짐하시는 가을이 오면님을
응원합니다
닉네임도 따뜻한 또르르님..오랜만입니다.
거국적이라기보다는 책상앞에 앉아 옛일도 회상하며
그러면서 당시 청운의 꿈도 되새겨 보면서..오늘을 좀더 보람되게 살아보자~ 다짐하는시간이겠지요..ㅎ
모쪼록 편안한 휴일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결단의 책상 유래에 대해 잘 보고 갑니다.
우리네 사람들은 누구나 결단을 내려가면
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니만큼 가을이오면
님 글에 공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 ^^~
예..감사합니다.
순수수피아님의 힘찬 내일을 기원합니다!
그래요, 인생은 선택과 결단이 계속됩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결단하느냐는 오직 자신만이 하게 되지요.
좋은글 고마워요.
예..감사합니다.
유곡가인님..편안한 휴일 밤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책상하나로 인류사가 바뀌었네요..ㅎ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조정환님의 힘찬 내일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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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사합니다.
저도 글로리아7님의
활기찬 새해 기원합니다!
그래서 연륜이란게 있잖아요 시행착오는
이제 더이상 ㅎㅎㅎ
예 그런 자신감 있다면 됩니다.
사실 방장은 아무나하나..실력이 있으니까 하는거지..ㅎㅎㅎ
저도 버리고 버리고 버린다고 했는데
그 비워진 공간을 다시 채우고 있음에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하나 채우면 하나는 버리라는데
하나 버리면 두개로 채우고 있으니...
ㅎㅎ
비워야 행운도..돈도 들어온다는데..
하기사 헤라님은 아직 젊은분이시니
하나 버리고 두개로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ㅎ 그런사연이 있는 책상이군요
다시 들여다 놓은 책상과 더불어서
알찬 한해 풍요로운 한해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피터님도 행복한 한해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