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첫날 대회신 5개 쏟아져 오늘 체급경기·구기종목 시작 교육지원청 간 순위싸움 심화
춘천교육지원청과 정선교육지원청이 2014 도 소년체육대회 이틀째 나란히 1, 2부 선두로 치고 나섰다.
춘천은 11일 정선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60개와 은메달 40개, 동메달 35개를 따내며 465점을 획득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1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원주는 금메달 수에서 38개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54개, 44개씩 거둬들이며 406점을 따 2위를 달렸다. 3위는 금메달 47개 등을 딴 강릉이 388.5점으로 종합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부에서는 개최지 정선이 금메달 49개를 따내는 저력을 앞세워 종합점수 480점으로 사상 첫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2위는 금메달을 무려 54개나 수확한 횡성이 375점을 따 정선을 추격했으며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평창은 320점으로 3위를 달렸다.
첫날 경기에 돌입한 롤러에서는 대회신기록이 무려 5개가 쏟아지는 등 풍성한 기록 결실을 봤다.
강릉교육지원청 강민서(솔올중)는 강릉 야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여중부 T-300m 결승에서 29초97(종전 30초760)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딴 뒤 1,000m에서도 대회신기록인 1분41초64(종전 1분45초769)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초등부에서는 T-300m 결승에서 강릉교육지원청 박현경(동명초교)이 대회신기록인 30초97(종전 33초19)로 골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000m에서도 1분48초64(종전 1분55초43)로 대회신기록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초등부 T-300m 결승에서는 강릉교육지원청 이원구(남강초교)가 30초19로 종전 31초00을 0.81초 앞당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중부 1부 100m 결승에서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안덕영(속초중)이 11초56으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부에서는 양구교육지원청 김석호(양구중)가 12초12로 골인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중 1부 100m 결승에서는 강릉교육지원청 이미진(강릉여중)이 13초38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부에서는 영월교육지원청 이은희(석정여중)가 13초07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중 1부 높이뛰기 결선에서는 춘천교육지원청 정연범(남춘천중)이 1m73을 뛰어넘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으며, 2부에서는 인제교육지원청 양지석(원통중)이 1m60으로 소속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사흘째인 12일에는 육상이 마지막 경기를 펼치며 레슬링 유도 복싱 등 체급경기와 구기종목경기가 펼쳐져 시·군교육지원청들간의 순위경쟁이 심화된다.
정선=김보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