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446장 ( 구 500장 ) / 디모데후서 1 : 9 – 18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4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디모데후서 1장 9절 – 18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아멘!
삶의 중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언이나 충고처럼 값진 것은 없습니다. 사업이 어려울 때, 조언해 줄 수 있는 선배만큼 귀한 것도 없습니다. 영적 방황과 갈등으로 괴로워할 때, 하나님을 섬기고 신앙을 지켜나가는 지혜를 듣는 것보다 우선하는 일은 없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님의 증인이 된 것이나, 자신이 주님을 위해 옥에 갇힌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고합니다. 복음은 고난과 함께 전파되고, 고난이 없는 전도와 선교는 없습니다. 바울과 디모데는 고난 가운데 만났습니다. 그들은 고난의 시간을 함께 보냈고, 편지를 쓰는 지금도 바울은 감옥에 갇힌 고난 중에 있습니다. 바울은 고난이 쉽지 않지만 복음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강권합니다.
사도행전 14장에 따르면 바울과 바나바는 1차전도 여행을 떠납니다. 소아시아를 중심으로 남 갈라디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루스드라라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태어나면서 앉은뱅이가 된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능력을 입고 그 앉은뱅이를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웁니다. 그가 일어서서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이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며 바울에게 돌을 던져 그를 거의 죽음 상태로 만들어 성 밖으로 내던져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울을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14장에서 바울은 ‘루스드라’와 ‘더베’ 라는 곳으로 가서 다시 복음을 전합니다. 죽을 만큼 핍박을 받았지만, 다시 복음을 전하게 될 때 유니게와 로이스인 디모데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당시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만나 함께 전도 여행을 떠납니다. 바울이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전진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디모데라는 귀한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가 일어서는 기적을 보았고, 그로 인해 바울이 죽을 만큼 돌로 맞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죽음을 피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으며 다시 일어나 복음 전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받는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이 주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며, 주님의 증인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권면하십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로 우리를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고 우리를 돌아보게 하며, 우리를 인도해 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핍박, 고난, 좁은 길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한 번쯤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을 믿기 때문에 받아야 할 고난이 있다면, 고난 참예를 기뻐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권하는 이유는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9절, 10절 말씀을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에 대한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거룩한 부름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담력을 얻고 그 음성에 응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은 우리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로 이뤄집니다. 그래서 사람의 공로나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공로나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면, 우리는 부족함과 부끄러움만 깨달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구원을 베푸실 때에, 무슨 공로나 행위에 의하지 않고 은혜로 하십니다. 그래서 오직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안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구원의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루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원은 우리를 심판에 이르지 않게 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입니다.
이 구원을 받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구원의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더라도 우리는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오늘 본문 11절, 12절 말씀입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아멘!
먼저 구원받은 우리는 복음을 위해 세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복음 사명을 감당하다보면 고난이 따른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전도자, 사도, 교사가 되기 위해 많은 고난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위해 고난 받기를 피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은 주님께서 바울을 아시고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음의 자리에 초청하십니다. 바울을 통해 복음과 함께 고난 받을 것을 권고하십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잘 아시고 지켜주신다는 사실에서 능히 감당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복음으로 인해 당하는 많은 고난들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시고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리어 복음으로 고난 받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감격을 누리기 위해,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어둠에 구원의 빛을 비추기 위해, 닥쳐오는 고난에 당당하게 맞서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헤아리시고 지켜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영광의 왕관을 만들어 가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과 함께 고난 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의 능력으로 그 고난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사랑과 은혜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도록 강권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전하다가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를 아시고 반드시 도와주시마 약속하십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