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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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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더라] 스크랩 동화책 영어동화-나쁜 버릇 고치기 대작전 Bad Habits!
초코 추천 0 조회 37 10.05.03 22: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Bad Habits! by Babette Cole

 

제가 좋아하는 동화작가 중 한 사람인 Babette Cole,

그림이며 스토리 스타일이 Tony Loss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건 저 뿐인지...

두 작가 모두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나 확실해서 딱 보면 누구 작품이란걸 알 수 있지요.

 

섬세하고 아름다우면서 사실적인 느낌이 넘치는 그림들과 감동적인 스토리도 좋지만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독특한 그림에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스토리도 

매력적이고 훌륭한 동화책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Babette Cole의 Bad Habits!는 손꼽을만한 책입니다.

 

표지에서부터 누가 나쁜 버릇의 소유자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이 책의 주인공은

심술 10단은 족히 되어보이는, 이름도 발음하기 무척 힘든 Lucretzia Crum이랍니다.

그녀의 못된 장난과 버릇없는 행동들은 거의 Horrid Henry에 버금가는데,

둘을 붙여 놓으면 과연 누가 더 대단할지...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지니가 괴물 같다고 한 Lucretzia Crum의 얼굴 좀 보세요.

정말 심술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는 짓을 보면 정말 더럽고 보기 싫은 것만 골라서 하는 대책 없이 제멋대로인 아이랍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아이들이 가끔 재미삼아 하는 행동-방귀, 트림, 침튀기기-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아이들은 더럽고 지저분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장난으로 일부러 더 오버해서 행동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을 만큼 Lucretzia Crum은 도가 지나칩니다.

(책을 보면서 씩씩대며 흥분하기는 처음인듯..--;;)

엄마, 아빠에게 버릇없게 말하는 것부터가 도저히 참아줄 수 없는 일인데,

거기다가 제 맘대로 안 되면 성질 부리면서 막무가내로 떼쓰는 것은 기본이고,

동생과 친구들 괴롭히는 일도 취미삼아 하고 있는...

정말 놀부 못지 않은 심술보를 가진 '괴물' 같은 장난꾸러기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친구들이 Lucretzia의 나쁜 행동을 보고 따라한다는 것입니다.

 

과학자인 아빠는 딸의 버릇을 고쳐보려고 별별 기구를 만들어내지만

그런 것들이 효과가 있는 듯 보이는 것도 한 때....

입, 손, 발을 다 묶어놓고 꼼짝 못하게 한다고 해도 언제나 그때 뿐이죠.

"말할 때 뿐이지? 말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그래!"하는 엄마들의 잔소리가 들리는 듯...^^;

 

Lucretzia의 생일, 파티를 열어달라고 하는 딸의 소원대로 파티를 준비해주는 부모,

그런데 이 생일파티에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습니까?

엄마, 아빠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세요. 뭔가 계획을 한 것이 틀림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난장판을 만들며 파티를 즐기는 아이들...

 

그렇죠. 특별하고도 놀랄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갑자기 생일파티에 나타난 괴물들...

아이들을 놀래키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장난과는 비교가 안되는 무시무시한 행동을 하며

파티를 완전히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아이들을 질겁하게 만듭니다.

무서워서 우는 아이까지 생기고, 왠만해서는 꿈쩍도 안 할 것 같던 Lucretzia도 기가 죽습니다.

도대체 이 괴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갑자기 파티에 나타난 것일까요?

궁금하시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Lucretzia의 부모님이 선택한 방법이 반드시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나쁜 행동들을 보면서도 현명한 방법으로 대응하지 못해 고심할 때

참고할만한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속수무책으로 수수방관하기보다는 훨씬 낫겠죠.

 

고쳤으면 하는 버릇이나 나쁜 행동들을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어릴 때부터 버릇을 잘못 들여놓으면 나이 들어서는 고치기가 영 힘들다는 것...

어른이 되어보면 더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나쁜 버릇은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도 고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편을 주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잡아 줘야겠죠.

나쁜 버릇을 못 고치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나쁜 버릇을 고치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나쁜 행동, 버릇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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