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이고 따뜻한 캐네디언 백인 노부부 홈스테이할 학생 구합니다. 홈스테이 하신 지는 20년이 넘으셨구요.
저는 작년 7월부터 반년정도 홈스테이를 하다가 올 초에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학생을 구하는 걸 도와달라고 하셔서 대신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도 캐나다에서 가장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면 홈스테이 하면서 보고 느꼈던 게 많이 생각나네요^^
위치는 벤쿠버, 850 East 32nd Ave(집 앞 5분 거리에 8번 버스, 33번 버스 정류장 위치).
8번 버스타면 다운타운 8번 종점까지 30분 정도 걸려요.
아니면 버스타고 터미널역 가서 스카이트레인 타도 되구요.
월 700불, 3식 제공이고 할머니는 미국인이시고 초등학교 교사셔서 발음 문법 아주 정확하십니다.
항상 저녁식사를 같이 하시면서 하루 일과를 물어보시고, 얘기도 많이 해 주십니다
(재료도 항상 유기농으로 샐러드,과일, 이태리 음식 등 건강식으로 만들어 주시고 쌀밥도 종종 해 주세요. 한국음식은 못하셔서 반찬은 학생들이 알아서 사 먹구요. 하지만 신라면 같은 건 박스로 집에 사두시고.. 가끔 일식집에서 롤을 시켜서 먹거나 맛있는 피자도 시켜주십니다^^)
할아버지도 마음좋은 캐네디언이시구요. 말이 없으시다가 한 번 말문이 터지시면(?) 이야기 하시는 걸 엄청 좋아하셔서
영어 리스닝, 스피킹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
특히, 이웃 초대해서 파티하거나 가족간의 정이 각별해서 자주 모이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항상 학생들도 같이 참여하게 해 주셔서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도 많이 늘고 문화차이를 몸소 체득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홈스테이는 1-2달 보다는 최소 3달 이상 하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은 2층 넓은 방을 혼자 쓰시는 거구요(책상/옷장/수납장/책장/LCD TV/거울/침대/스탠드). 단, 2층에 할머니 할아버지 방도 같이 있어서 화장실은 같이 쓰셔야 해요. 쓰시는 시간대가 거의 고정되어 있어서, 약간의 시간차를 두면
지내는 데 그리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학생들 대상으로 돈만 벌려는 장삿속이 아니라 있는 동안만이라도 정말 가족 구성원으로 대해 주시기 때문에
손자손녀 생일 등 가족행사나 각종 명절 등을 모두 함께 참여하면서 즐기실 수 있어요.
손주들도 많은데 정말 인형처럼 귀엽고 착하답니다^^
매일 한국음식 안 먹으면 혀에 가시돋는 분들이나, 다운타운과 아주 가까워야 한다는 분들께는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겠으나..
캐나다에 온 이상 제대로 여기 생활 느끼고 체험하는 데에는 이 곳만한 홈스테이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연락처는 집 전화: 875-0882,
휴대폰은 604-728-8752이구요. 문자나 음성 남기시면 연락이 될 겁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문자로 남기시는 게 좋을듯)
동네 전경, 집안 내부사진 첨부합니다^^

집 앞 부근(마당에 라스베리를 기르셔서 직접 따서 디저트도 만들어 주세요^^)

뒤뜰 정원(2층 방이 제가 살던 곳)

이 방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와이파이 가능, 겨울에 완전 따뜻)

방 안

2012년 할로윈 때(호박파기. 예전 홈스테이 학생들도 놀러옵니다^^)

2012 thanksgiving(오른쪽이 주인 할아버지세요)
관심있으신 분은 위의 연락처로 직접 연락하시면 됩니다.
댓글이나 쪽지는 제가 당분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첫댓글 죄송하지만, 여학생만 연락 부탁 드려요. 남학생들은 예전에 받으셨는데, 하도 피해(?)를 본 사례가 여러번 있어서 그 후로는 여학생만 받으신다고 합니다.
아래층에는 저 있을 때는 1명이었는데 지금도 아마 일본인 여학생이 있는 것 같아요.
언제부터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