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있다는것은
행복이겠지요.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해줄 대상이 바로
옆에 있어주는것
그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나눌수 있다는것
그래서 가족은 우리에게
행복이겠지요..
늘 힘이 넘쳐보이는 님
오늘도 씩씩하게 하루
잘 보내시기를....
: 오늘 아니 어제 시어머님의 오셔서 시장을 봤어여
: 갈치,꽈리고추,오징어포...사면서 우연히 나이키 매장이 보이더군여
: 괜히 살것도 없었지만..밖에 D.P 해논걸 보면서 남편이 생각이 나더군여
: 워낙 테니스광이라..일요일 아침에는 교회갔다와서 바루 테니스만 치는 남편이에여
: 그런 남편에게 근사한 테니스복 좀 사줄까 하늠 마음이 들어
: 문을 열고 들어갔어여
: 예쁜 티가 정말 많았어여
: 한벌도 예쁘고...
: 항상" 이런거 사줄까 "하면
: "됐어".하면서 싫다고 하지만
: 이쁜긴 하다..하면서 지나갔져
: 그런 남편에게 한벌 사줄려고 들어왔지만
: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여
: 한벌에 10만원이 넘고..카드로 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 어차피 이것도 빚이다 하는 마음에 ..
: 근데..옆구뎅이에 양말코너가 있더군여
: 그래서 옷대신 민이 아빠 양말하나,민이꺼하나..
: 사서 나왔어여
: 좀 마음은 걸렸지만..그래도 맨날 양말이 BYC가뭐야 하면서 심퉁심퉁대던 남편..
: 집에 와 얼렁 저녁준비을 하고 민이 시합장으로 출발..
: 집에선 애기 같던 우리민이가 시합장에서.
: 기합소리와함께.."얍..!!"
: 그리고 나서 울렁찬 목소리로 "어머님 감사합니다
: 저를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셔서..어쩌구 저쩌구..
: 너무나 대견스러웠어여
: 맨날 집에서 엄마오기만을 기디리고 있을때 마냥 애기 같았는데..오늘 새삼 우리민이도 다 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여
: 시합장을 나와 햄버거를 먹고 집으로 와서 ..
: 눈 좀 붙혔어여..
: 그리고 나서 저녁준비..
: 아까 했던 반찬으로 어머님이랑 민이랑 남편이랑..또 나랑
: 너무나 간만에 앉아본 저녁식사...
: 차를 마시고 들어와서 양말을 보여주면서 ..
: 츄리닝 살려고 했는데 이쁜게 없더라..하며서 은근살짝 양말만 주었져..
: 근데 남편이 의외로 너무나 좋아했어여
: "이거 넘 이쁘다..하나만 사왔어?
: 하면서...신어보면서 나 다리 이뻐보이지?
: 낼 한판 해야겠다..
: 하면서 동네 테니스 클럽친구한테 낼 하자고 약속을 하더군여
: 너무나 좋았어여
: 비록 작은 양말이지만...잘 샀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여.
: 전 지금 출근 준비을 하고 있어여
: 오늘은 새벽 4시에 출근이랍니다..
: 그 너믄 축구가뭔지..행사가 있다고 얼렁 나오랍니당
: 피곤하지만...그래도 전 이기분 그대로 너무나 좋아서 피곤하지도 모르겠어여..
: 언니들은 다 주무시고 있겠져?
: 그럼 저 출근 다녀올께여..
: 참.....추카해줘여.
: 우리 민이가 노랑띠로...승진 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