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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주간): 미국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2.1%], 달러화 강세[+1.6%], 금리 상승[+14bp]
○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
유로 Stoxx600지수는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인상 전망 등으로 0.7% 하락
○ 환율: 달러화지수는 10월 소매판매 등의 양호한 경제지표, 트럼프 트레이드 등이 영향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7%, 1.1% 하락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재정적자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 전망 등으로 큰 폭 상승
독일은 ECB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1bp 하락
※ 원/달러 환율(주간) 0.2% 상승, 한국 CDS 상승
금일의 포커스
n 미국 증시, Nvidia 실적발표 앞두고 경계심 증가. 일부에서는 긍정적 시각 유지
○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큰 폭 상승.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철강, 중소기업 부문과 머스크 CEO의 후광을 등에 업은 Tesla의 주가가 특히 강세
○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 둔화, 혹은 증시의 고평가 의견이 확산.
실제로 향후 실적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는 기업이
상향 조정 예상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Bloomberg Intelligence).
또한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을 반영한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로 지난 5년 평균 20을 상회
○ 아울러 트럼프의 관세율 인상, 대규모 재정지출, 강경한 이민자 대응 등의 공약이 현실화되면
인플레이션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
이를 반영하여 최근 금리인하 기대가 이전보다 약화되고 있으며,
국채 10년물 금리는 4.5%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
이러한 여건은 증시 투자심리에도 부정적
○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여전히 증시에 긍정적 시각 유지.
지난 주 미국 주식 ETF에 '08년 이후 2번째로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는 등
유동성 여건은 양호하며, 최근 변동성 지수(VIX)도 10월 말 고점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
특히 트럼프 시대의 규제완화, 감세에 대한 기대도 병존
○ 한편 이번 주 예정된 Nvidia의 실적발표(11/20일)는
빅테크·반도체·AI 투자 등과의 연관성으로 증시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시장에서는 3/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184억달러, 330억달러로 전기(각각 166억달러, 300억달러) 대비 증가를 예상.
다만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는 양상
글로벌 동향 및 이슈
n 미국 MMF 규모, 7조달러로 사상 최대.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이 반영
○ 지난 주 미국 MMF 규모는 7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
양호한 경제지표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
아울러 채권금리의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 주가까지 하락한 점도 MMF로의 자금 이동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
n 미국백악관,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내부 공격에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
○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산 지대지미사일로 러시아 내 표적 공격을 허가.
구체적으로 이는 사거리 300km의 미사일이며,
러시아 서부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
전문가들은 북한이 더 이상 추가 파병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을 것으로 분석
n ECB 주요 인사, 내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기대. 경제여건 고려 시 금리인하 가능
○ 귄도스 부총재는 내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최근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제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
치폴로네 이사는 유로존의 저조한 경제성장 및 미국 차기 정권의 관세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ECB는 금리인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발언
○ 슈나벨 이사는 금리조정이 ECB의 핵심 정책수단이 되어야 하며,
채권매입 혹은 선제적 지침 제시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 피력.
특히 채권매입은 장기간 채권가격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
n 일본 3/4분기 GDP, 2분기 연속 성장세. 개인소비 호조 등에 기인
○ 3/4분기 GDP(속보치)는 0.9%(전기비연율) 증가하여 예상치(0.7%) 상회했고, 이에 2분기 연속 성장 달성.
세부적으로는 개인소비(0.9%)가 호조를 나타낸 반면, 설비투자(-0.2%)가 부진.
시장에서는 양호한 경제 성장이 금리인상 여건을 조성한다고 평가.
현재 금년 12월 혹은 내년 1월 금리인상 예상이 많은 편
n Moody's, 멕시코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헌법 개정의 부정적 영향 등을 반영
○ 멕시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멕시코는 판사 직선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사법 제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침해하고,
경제 및 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주요 경제지표 n 주요 경제 이벤트(11/18 현지시각 기준)
○ 미국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ECB 라가르드 총재·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발언
○ 미국 11월 NAHB 주택시장지수, 영국 11월 Rightmove 주택가격지수
미국 대선 이후 주요 동향 및 해외시각
n [주요 동향]
내무부 장관 등 주요 인선 지속. 중국은 트럼프와의 관계개선 준비
○ 내무부 장관 등 내각 주요 인선 지속 :
트럼프 당선인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2기 내각의 내무부 장관이자 신설된 국가에너지회의
(모든 유형의 에너지 관련 허가·생산·발전·유통·규제,·운송·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로 구성) 의장으로 지명.
에너지부 장관으로는 석유 재벌 크리스 라이트 Liberty EnergyCEO를 선택
- 한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백악관 대변인으로 캐롤라인 레빗 1기 대변인보를,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스티븐 청 대선 캠프 대변인을 내정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지명자 승인 관련 모든 옵션 검토 :
튠 원내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인사의 승인 여부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
이는 상원의 승인 없이 해당 직책에 부임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의미로 해석
○ 머스크 정부효율부 장관 내정자, 이란 유엔 대사와 회담 :
NYT에 따르면, 머스크 내정자는 이란 유엔 대사와 중동 지역 평화에 대해 논의.
다만 이란 외교부는 해당 뉴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 중국 시진핑 주석, 트럼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준비:
시진핑 주석은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해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강조하여 간접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비판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전쟁의 조기 종결 기대 :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정식 대통령에 부임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종결될 수 있다고 전망.
한편 현재 전쟁 상황은 어려운 국면에 있다고 평가
n [해외시각]
트럼프 관세의 통화정책 영향 제한적. 신흥국 증시는 상대적 부진 전망
○ 미국의 관세가 연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예상 :
통화정책은 일시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에 연준은 이와 관련된 현상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Citadel)
○ 트럼프 승리로 신흥국 증시는 ‘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 예상 :
트럼프의 주요 정책으로 달러화 강세 예상되며, 이는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
한국 Kospi는 내년 중반 2800까지 상승 가능하지만, 증시에 ‘비중 축소’ 의견 제시(Citadel)
해외시각 및 외신평가
n 트럼프시대금융시장,단기적으로긍정적이나장기측면에서는불안
Financial Times (Whatto expectfromthe markets under Trump)
○ 바이든 정부 하의 실질소득 증가, 생산성향상,금리인하 여건 속에
트럼프 신정부의 확장적재정,규제완화,감세등이결합되면
미국자산가격의고공 행진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을 경계할 필요.
첫째, 그 동안의 저금리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다가올 고금리 여건에 적응하지 못할 우려
○ 둘째, 경제 및 지정학적 이익을 얻기 위해 미국 소비시장을 활용할 소지.
셋째, 인플레이션 효과에 대한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의 견해 차이 등이 금융 불안 부추길 우려.
넷째, 암호화 화폐의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다섯째, 머스크 리스크
(미중 무역갈등에따른 Tesla 위기가빅테크 거품붕괴로 연결, 석유 재벌들의 머스크 영향력에 대한 반발)
n 미국 트럼프 시대의 투자, 다양한 위험요소가 상존
Financial Times (Howtotrade inthe Trump era)
○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주의해야 하는 요인도존재.
먼저 미국 예외주의는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충격 시 주가를 약화사킬 가능성.
또한 재생 에너지와 제약부문 등은 트럼프 시대에 어려움을 겪을 소지
○ 프렌드쇼어링은 인접 우방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등으로 이러한 상황은 바뀔 수 있음에 유의.
아울러 부채 문제는 미국 국채시장에 타격을 주는 한편
강달러 기조는 신흥국에 문제를 초래할 우려
n 미국 이외 국가들의 세계화, 미국의 고관세 현실화되어도 지속 예상
블룸버그 (What’s Left of GlobalizationWithoutthe US?)
○ 트럼프가 공약대로 관세율을 높인다면, 미국의 상품 수입은 여타국에서 50%, 중국에서 90% 감소할 것으로 추정.
또한 미국산 제품 수출도 중간 투입물 비용 상승,보복무역등으로40~60%감소예상(computablegeneralequilibriummodel)
○ 해당 모델에따르면,세계무역은미국무역의감소로 7.5%줄어들것으로관측되나,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미국과의 수출 및 수입품을 일정 부분 다른 국가로 대체하며
여타국 간의 상품무역이 5% 증가할 것으로 기대.
이에 세계 경제의 무역의존도는 소폭 줄어들 수 있지만,
여타국의 세계화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