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은행, 인물은 상수, 수영, 종현, 미경, 네 사람은 지금 사내 연애 중이다. 종횡으로 거침없이 교환되는 눈빛과 감정들.
하상수 계장은 수영을 좋아하면서 배경 좋은 박미경 대리와 동거한다. 미경은 아버지가 대기업 해외담당 전무고 사촌 오빠가 은행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있어 다른 직원보다 실적 관리가 유리하다.
안수영 주임은 미모를 이용한 실적 관리로 지점장의 칭찬을 받기도 한다. 수영은 용역업체에서 파견 나온 종현을 좋아하며 종현과 동거한다. 수영은 남자관계가 복잡해 대학 선배 경필에게도 몸을 허락하고, 이어서 상수와도 교제한다.
종현은 아버지가 사고로 요양원에 입원 중에 있고 어머니는 건물 청소원으로, 여동생은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한다. 종현은 매년 경찰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지만 떨어진다. 수영은 이런 종현에게 자주 화를 내며 상수와도 교제한다.
박미경은 대리 또한 대학 선배 경필과 2년 여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상수와 함께 자주 잠자리를 같이하며 장래를 약속한다.
수영은 종현과 다투고 헤어지면서 수영은 은행에 사표를 내고, 종현은 지점장의 명에 의해 청원경찰에서 해임된다.
미경도 상수와 헤어진다.
종현은 경찰 공무원에 합격하여 취업한다. 수영도 다른 곳에 취업하여 상수를 다시 만난다.
삼각관계, 동거, 이별 등 젊은이들의 난잡한 사랑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의 제목이 사랑의 이해이지만 뭐가 사랑인지 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