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704作 궁남지 -. .
여울 따라가 보는 아름다운 금산의 금강
금산은 아름답다. 자연적인 위치가 백두대간 지맥과 금남정맥 지맥 사이에 금강이 자리하면서
고산 분지형이어서 산태극, 수태극으로 약동하는 기운인 하늘의 선물
금산인삼이 세계농업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금산인삼이 산태극을 이루는 하늘의 선물이라면 이제 수태극으로
금강 여울을 하늘의 선물로
새로운 생태자원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금산의 부리면과 제원면을 흐르는 금강. 부리면 방우리에서 제원면 천내리 원골마을까지 직선거리는 30리요
강의 길이는 100리가 된단다. 100리를 흐르는 곳곳마다 아름다운 마을을 이루고 살아간다.
강물이 지나는 곳마다 아름다운 소(沼)가 생겨났고, 여울에선 물소리가 크게 노래 부르며 흐른다.
이곳 금산의 금강 여울을 따라가며 강변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 출발은 부리면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금강의 아름다움을 찾아 가는 길에 만난 "길가네 메밀 막국수"
강원도식이라는 주인장의 말씀. 부리면엔 길씨와 양씨가 많이 사신다.
금산에는 이름난 막국수집이 많나보다. 진산면 "메밀 막국수집" 도 늘 대기 손님으로 기다려야 했었는데~,
이곳 부리면 "길가네 메밀 막국수집"도 예외는 아니였다. 점심식사하기엔 좀 이른 11시30분경 이였는데~
식당은 벌써 손님들로 가득찼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겨우, 겨우 자리잡았다.온면 막국수는 없었고,
냉막국수와 만두, 전병을 주문했다. 맛이 좋았다. 특히 만두 맛이 일품이였다. 메밀 전병도 괜찮았다.
그리고 주차장 앞에는 꽃밭 을 조성해 두셨는데~, 무궁화, 백합, 도라지꽃등
순수함이 물씬 풍기는 야생화 위주의 여름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평촌리로 가는 길목에 갤러리 카페가 있다고 해서 금강 여울 찾아가는 길에 커피도 한 잔 마실겸 들려 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1967 부리창고"다.1967년에 지어졌다는 농협창고를 인수하여 예쁘게 리모델링한 후
미술관으로 쓰고 계셨다. 주인장은 서양화가로 2013년 금산에 귀촌하여 학교에서 미술을 가리키시다가
지금은 그림도 그리시며 대학 출강도 하시고, 카페도 운영하고 계신단다. 음반도 많았고. 방문객도 많았다.
커피 향도 그윽하고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카프 소속 작가이셨습니다.
금산 부리면 "1967, 부리창고" 갤러리카페에서 그림 구경도 하고, 짙한향의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이제 금강변을 따라 오른다. 주변은 옛 농촌 모습이다. 한 초등교는 폐교되어 체험 학습장이란 팻말이 걸려 있고,
좀 더 오르자 금강 물가 경치좋은 곳에 자리한 "한국 타이어" 연수원을 만난다.
강 가에서 한 가족이 다슬기 채취에 열심이다.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겸 이곳으로 쉬러 나오셨나 보다.
강 따라 오르는 길, 펜션도 많고, 음식점도 많았지만 느낌상 예전처럼 그렇게 "반짝, 반짝"이는
모습은 아니였다. 젊은 이들이 캠핑카, 또는 4WD ~ 같은 차량을 이용,오토 캠핑장 이용을 즐기면서
강 주변 펜션이 예전만 못한 모습니다. 일부는 문을 굳게 닫았다.
강따라 오르다 만난 적벽강. 여러 번 보았지만 유독 오늘은 그 모습이 정겹다
금산 10경중 1경이란다. 철분을 머금은 암석이 풍화되어 붉은 빛을 보여주고 있단다.
금강은 충남,북도를 흐르며 본 이름 "금강"외에 두 가지 이름을 더 갖는다. 이곳 금산군 부
리면 적벽을 적시고 흐르면서 "적벽강"으로, 충남 부여 부소산 자락을 흐르며 "백마강" 으
로 불린다. 붉은색 바위벽을 뜻하는 적벽(赤壁). 30여 미터 높이의 깍아지른 기암절벽 아래
도도히 흐르는 적벽강. 기암절벽이 금강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첩첩산중, 금강 상류인 적벽강이 휘감아 도는 곳에 자리를 잡은 수통마을은 자연 생태계가
아직 살아있는 마을이란다. 강에는 1급수 어종인 쏘가리,꺽지 모래무지, 쉬리, 다슬기 등
이 살고 있단다. 이제 적벽강을 지나 방우리쪽으로 향한다. 행정구역상 금산군이지만 장날
은 무주 장을 이용할 정도로 금산에서 오지란다.
차는 방우리를 향해 강가를 따라 오른다. 고수부지, 아무렇게나 자란 잡초들이 무성하고 물
길은 낮은 곳따라 구불, 구불 흐른다. 모래섬이 생기고, 웅덩이도 생겼다. 물소리 요란하고
물길 빠른 여울도 만난다. 이런 곳에 쉬리가 많이 살고 있는데. 어릴적 충주 남한강 여울
목에서 아버지와 함께 "쉬리" 낚던 시절이 머리를 스친다.
다슬기 채취금지 현수막이 걸렸고, 감시단이 나와있는 텐트가 보인다. 얼마전 다슬기 줍다
가 인명사고가 이곳 주변에서 있었단다.
용담댐에서 흘러 내린 물줄기. 적벽강을 지나 제원면을 거쳐 영둥으로 흘러 대청댐에 이른다.
금강의 상류는 맑았고, 아름다웠다. 그곳에서 고향을 지키며 사시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
여울지나며 빠르게 흐르는 강물,그리고
그 물소리. 그건 자연의 모습 그대로 였다.♧
♬ - 길려원, 꽃바람
첫댓글
금산하면 인삼이지요
금산 인산 여기도 눈에 잘 띄었는데
요즘엔 안 보이네요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