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적토마' 이병규(37)선수가 투런포로 2,500루타를 돌파했습니다.
이병규 선수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1 동점이 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혁민의 3구째 가운데 높은 144km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6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500루타에 2루타만을 남겨뒀던 이병규 선수는 이 홈런으로 2,500루타 고지를 밟았습니다.
지난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 선수는 데뷔 두 번째 경기인 그해 4월13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성영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내 프로 첫 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2003년 5월21일 잠실 현대전에서 1500루타, 2006년 5월9일 잠실 삼성전에서 2000루타를 달성했습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루타는 1999년 4월7일 대전 한화전과 2004년 5월29일 대전 한화 더블헤더 2차전에서 기록한 13루타. 한 시즌 최다 루타는 1999년 341루타입니다.
이병규 선수는, 부상으로 44경기에만 출전해 71루타에 그친 2003년을 제외하면 데뷔 이후 11시즌 동안 매시즌 150루타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타자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이병규 선수에게 2,500루타 달성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