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김기현 당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이끌 당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이 오늘 공개됩니다. 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이 전면배치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윤계 포함 여부가 관심입니다.
● 이번 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하며 여론전을 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친일굴종 외교로 과거사 문제를 절단 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이재명 대표의 전 비서실장 죽음을 두고 민주당 내부 파열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거듭 주장한 반면, 친명계 의원은 왜 나무라느냐며 이재명 대표를 두둔하는 모습입니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해 구제금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고 자본이 풍부해 회복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우리 금융당국은 이번 파산 사태가, 당장 큰 위기로 오진 않을 걸로 보면서도 국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이 실리콘밸리은행 모회사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걸로 알려졌습니다.
●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로켓 테란 1이 다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발사가 취소됐습니다. 앞서 8일 테란 1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추진체 온도 문제로 발사 직전에 불발됐습니다. 제작사는 조만간 다시 발사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로켓은 높이 33.5m, 지름 2.2m 크기이며 엔진을 포함한 질량의 85%가 금속 합금으로 3D 프린팅됐습니다.
● 대규모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한미 연합연습이 오늘 시작돼 역대 최장인 11일 동안 진행됩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은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정했다며 한미 연합훈련에 상응하는 군사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1990년대 인기 만화였던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 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직접 그린 만화의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힘들어했다고 유족들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볼 때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면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어젯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연기가 치솟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는 소방당국과 산림청 헬기가 동원돼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장 인근에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는 오늘 아침 통행이 다시 재개됐고, KTX 등 열차 운행도 정상화됐습니다.
●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안 PD 대리인측은 입장문을 내고 유학 당시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 배우 송혜교 씨의 학교폭력 복수극인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더 글로리는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 프랑스에서 2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 병사 월급이 오르자 장교 경쟁률이 반토막 난 군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학사장교, 학군사관의 경쟁률도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오르지 않는 임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군을 떠나겠다는 젊은 장교와 부사관은 늘고, 지원자는 줄면서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 정예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 수출 실적도 나쁜데, 내수도 안 따라주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수출은 12개월째 연속 적자 행진인 셈인데, 이는 1995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 국내 수요, 내수 역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감소해 석 달 연속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 간신히 증가세만 유지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국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매 판매가 부진해지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도 약화됐다는 분석입니다.
● 한 달 넘게 이어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인수 경쟁이 과열됐다는 우려 속에 전격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건데, 경영권은 카카오가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 WBC에서 2연패 뒤 가까스로 첫 승을 기록한 우리 야구대표팀이 오늘 중국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오른손 투수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서울 영하 3도를 비롯해 어제보다 10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해주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3월 13일)
1. 전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한국 원화값의 변동성이 4위 수준에 달할 정도로 큰 것으로 분석됐음.
12일 매일경제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데이터 등을 가공해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미국 달러당 원화값의 일간 평균 변동률은 0.53%에 달했음.
영국 파운드화나 일본 엔화 같은 기축통화를 빼면 호주달러(0.66%)에 이어 2위임.
원화값이 그만큼 강달러 시대에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뜻.
♢널뛰는 원화값…변동폭 세계 4위 韓경제축 흔들
♢韓기업 대미투자 급증하자...외환시장서 달러 수요 늘어
♢완충 역할할 시장조성자 없고...알고리즘 단타매매도 기승
♢당국, 뾰족한 대책없이 뒷짐만
2.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놓고 카카오와 ‘쩐(錢)의 전쟁’을 벌였던 하이브가 12일 인수경쟁 중단을 전격 선언했음.
이로써 치열했던 SM엔터 인수전은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손에 쥐고, 하이브는 주요 주주로 남아 플랫폼 사업에서 이득을 취하는 방향으로 일단락됐음.
하이브는 이날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밝힘.
♢SM 놓고 ‘1조 쩐의 전쟁’ 카카오-하이브 전격 합의
3. 미국 자산규모 16위 은행이자 미국 스타트업의 산파 역할을 해온 실리콘밸리뱅크(SVB)가 대량인출 사태(뱅크런)에 직면한 지 48시간 만에 전격 폐쇄됐음,,.
미 금융당국은 뱅크런이 다른 은행으로 번질 것을 염려해 속전속결로 파산을 선택했음.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SVB는 총자산이 2090억달러 규모에 달함.
상업 은행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무너진 워싱턴뮤추얼은행(총자산 3070억달러)에 이어 21세기 들어 가장 큰 은행이 파산한 것.
♢SVB 파산 위기, 美 4대은행 시총 하루새 68조원 증발
♢"파산땐 美역사상 두번째 규모"… 亞증시도 동반 하락
♢인출사태 48시간 만에 파산
♢美재무 "구제금융 고려 안해"
♢국민연금도 지분 300억 보유
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연금개혁 법안이 상원 관문을 통과했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에서 연금개혁 법안은 찬성 195표, 반대 112표로 가결됨.
거리에선 연금개혁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원은 미래를 보고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선택한 셈이다.
마크롱 행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은 정년을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여 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시점을 늦추는게 핵심이다.
투자금이 크게 줄어든 국내 벤처기업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됨.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11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에서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 충돌이 있는 가운데 한 시위자가 도로에 넘어져있다.
정부의 연금 개혁법안은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나이를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프랑스 상원에서는 반대 시위 속에서도 연금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EPA 연합뉴스]
♢찬성 195표, 반대 112표 등으로 가결
5. 정부가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제2의 국부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12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오는 5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업대전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
전세계 경기위축과 고금리 여파에 투자금이 크게 줄어든 국내 벤처기업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됨.
♢'한국형 테마섹' 방안 5월 발표
♢반도체·車편중 산업구조 개편
♢고금리에 침체된 벤처업계
♢투자심리 회복 마중물 기대
6.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진료가 처음 허용된 지난 2020년 2월 24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만5697개 의료기관에서 1379만명을 대상으로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가 실시된 것으로 나타남.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의료기관도 매년 증가해 현재 2만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정부는 원격의료 효율성과 안전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의료법 개정을 통한 제도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