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들어가 사는 경우가 아니면 하나부터 열까지 하다못해 숟가락까지 모두 사야하는 상황이라 예상지 못한 부분들에서 예산이 추가되기도 하더라구요.
크게 가구, 가전, 그릇, 침구로 나눌수 있는데 예산을 아끼려면 리스트를 쭉 정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하나씩 분담을 하는게 흐흐^^
어디서 살까도 참 많이 고민되실꺼예요. 저는 부천 토박이라^^ 부천에 가구 직판장 매장도 많고 부천 상동쪽에 가면 가전제품매장도 엄청 즐비해 있거든요. 그쪽을 주로 공략했죠. 가장저렴한건 인터넷이 아닐까 하는데 직접 보고 사야하고 또 통으로 가격내고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래야 서비스 하나라도 더 받죠. 서비스만 제품만 잘 챙겨도 많이 아낄수 있어요^^) 직판장쪽을 쭉 돌았답니다.
우선 가전은 크게 브랜드가 몇게 없잖아요. 굵직한것들은. 저희집은 다 lg 패밀리라 대대로;; 아버님도 그쪽에 근무하셨고 저도 메인가전은 다 lg서 구매했답니다.
요즘은 개인 라이프스탈에 맞게 구매들 많이 하잖아요. 영화보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홈씨어터를 턱하니 장만하기도 하고 (이런때 아님 하기 쉽지 않자나요. 고가기도 하고) 또 와인을 즐겨마시는 분은 와인냉장고를 구매하기도 하고 ^^
전 전기세 많이 나올것 같아 와인냉장고는 고사하고 음식물 처리기도 안 산 사람이니 말다했죠 모 ㅎㅎ
가구는 근처를 쭉 돌았는데 삼익에서 디자인도 맘에 들고 가격도 잘 쳐줘서 이쪽에서 다 맞췄습니다.
보통은 침실, 서재, 드레스룸 이런식으로 많이 꾸미는데 저희는 침실, 오빠방, 제방 이렇게 꾸몄어요. 아무리 부부라도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책상도 두개 컴터도 두대;; 다 장만했습니다. 흐흐 제 모니터가 글쎄 운동장이예요!!! 야호! 제가 활동적이긴 하지만 혼자서 책보고 아로마테라피하고 컴터하고 공부하고.. 이런시간은 저한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포기할 수 없었죠 ㅎㅎ
그릇은 한국도자기에서 다 맞췄어요. 그릇들이 이렇게 비싼지 첨 알았다는;;; 8인 세트해도 50만원은 그냥 넘는거 같아요 허덕;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감사히 받았어요. 꽃무늬 필받은 에너양 집안 곳곳에 꽃들이 피었다는 ㅎㅎ
침구도 부천에서 했어요. 인터넷보면 저렴한것들 많은데 디자인데코라고 청담이랑 체인인데 가격은 살짝 있지만 고급스럽고 이쁜게 많아요. 커튼, 침구, 카펫 등등 제가 사장님과 안면텄으니 앞으로 계속 잘 해주신다고 했거든요. 침구나 커튼하실분은 귀뜸해 주심 제가 미리 전화해 드릴께요^^
인트로가 너무 길었죠;; 여기까지가 인트로예요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신혼 살림을 들이겠습니다.^^
대 대방동에 맘에 드는 집이 있어서 바로 낙찰! 첨엔 아파트로 갈까도 생각했는데 맘에 드는 애를 발견하지 못한지라;; 또 관리비로 한달에 10-20만원은 나갈텐데 거의 월세;;;
지어진지 얼마 안된 집이라 거의 새집같고. 요즘은 일층에 다 잠금키 있어서 보안도 어느정도 유지, 또 윗층에 주인집이 같이 살아서 관리 다 해주고^^ 관리비 따로 없고 공동청소비만 매월 만원! 이정도면 괜찮죠^^
먼저 가구->가전->침구&그릇이 와야되는데 가구가 늦는 바람에 가전부터 들어왔어요;;; 어쩔수 없;;
먼저 냉장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서서히 모습을 보이는 그녀 ㅎㅎㅎ
짜잔! 맛과 멋을 더하는 디오스! 디자인도 이쁘게 나오죠 ^___^
우와.. 이거 언제 다 채워넣을 수 있을까요;; 저희 큰고모가 도와주려고 왔다가 반한 아이예요. 왼쪽에 얼음 만드는 게 셋팅되어 있다고 아주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여기에 이어지는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는 필수! 2인식구라 좀 작은걸 찾아봤는데 이제 젤 작은 사이즈라고 해서;; 걍 한쪽엔 김치넣고 한쪽엔 야채랑 과일 넣으려구 장만했답니다. 밥솥은 쿠쿠 >.<
청소기 인증샷 우리 어무이. 제가 소음을 시러해서 젤 소음적게 나는 아이로 달랬어요. 테스트 해봤는데 아주 맘에 드네요. 먼지통 비움 알림기능도 있대요^^
이건 광파오븐과 그 친구들 입니다. ㅎㅎ 오븐, 레인지 겸용이라 편리하게 사용할듯 해요.
계속해서 셋팅중이예요. 친절한 lg 아저씨들^^
이게 잘 닦이고 알림 기능도 있다고 추천해 줘서 낙찰^^ 요리 배워서 맛난거 해먹어야겠어요!
말로만 듣던 그 트롬! 안심헹굼 세.탁.기. 오빠가 전에 혼자 살아서 오피스텔 공동세탁기를 사용했는데 세탁기 집에 있으니까 넘 좋다고 심지어는 트롬이라고 아주 좋아라 했어요. 설명서를 넘겨주면서 앞으로 잘 해보라고 했죠^^
그 다음 아이는 티비. 액스켄버스입니다. 티비를 둘다 잘 안봐서 사지말까 하다가 ;;; 다시 생각을 바꿨답니다. 저건 손님용 그리고 저희 가끔 드라마나 영화볼때^^ 컴터 연결해서 보려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또 아래부분 동그란곳에 불이 들어오는데 터치 방식이예요.
화질 테스트 한번 해주고^^ 시력 보호 기능 설정해 주고^^
이제 부엌으로 갑니다요!!
아 너무 이쁜 그릇들^^ 평생 쓸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 맘 같아서는 ㅎ 죠기 칼세트도 아주 맘에 들어요. 사시미 뜰?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종류별로 다양하게^^
그러는 사이 드디어 가구가 왔습니다.
티비 장식장. 최소한으로 했어요^^ 가까이서 봄 꽃무늬가 이쁩니다. 저 테이블은 서비스로 받은건데 레드 페인트가 자꾸 까져서 다른애로 신청했어요. 소파도 놓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베이지색으로 신청;;
장농과 심플한 화장대. 실제로 봄 더 이쁘요. 보통 화이트를 많이 하는거 같아요. 근데 전 화이트보단 좀 무게감있는 이 아이가 더 좋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