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지막회인 16화가 끝났습니다.
드라마는 삼남매와 구씨 각 주요인물들의 각자의 해방을 찾음으로서 끝이났는데, 결말 가지고 여러말들이 많은거 같네요.
대중들이 원하는건 해방하는거 알겠는데 구씨랑 염미정 캐릭의 한번더 만남으로 엔딩 끝났으면 했을법한데(14화의 장면같은),그렇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각자의 해방을 말하는 독백으로 끝났는데, 이거는 아마 순수하게 작가가 의도한대로 연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에 다른 피디였다면 다르게 좀더 이어붙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가장 김석윤피디가 박해영작가의 의도를 잘알고 연출하는 피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에대해서는 그게 좋은 효과든 아니든간에 근래에 대중성보다는 연출을 포함해서 박해영작가 하고싶은대로 쓴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욱 그 필력만으로도 배우에 의존하기보다는 작가가 캐리해서 여기까지 온 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시청률도 상승세였고, 화제성지수도 탑 찍어서 간만에 정말 즐거운 드라마였습니다.
다음작품도 한참 기다려야할거 같은데 다시 또오해영같은 로코물 써도 잘할거 같은데 말이죠.
첫댓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뭐하나 시원하게 매듭지어진게 없어서 너무 찜찜한 마무리네요..
사실상 14화가 엔딩인 평냉같은드라마
나의아저씨는 본방으로 못보고 종방 후 한방에 봤었는데 해방일지는 본방사수로 매주 기다리면서 보는 맛이 있었네요. 14화 의 샤방한 엔딩 후 남은 2화동안 나름 작가님 하고싶은 말 많이 넣으신 것 같네요. 엄청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각자 할 수 있는 해방 실천법이라고나 할까...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각자 내힘듬의 원인을 찾고 거기로부터 멀어지는게 해방아닐까요(실제 대사부분)
마지막 꼬마아이가 엘리베이터 잡아주는 장면이랑 오백원 동전 장면... 정말 기가 막히던데요. 저는 염창희가 강의실 잘못 들어간 곳을 정말 잘 연결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드라마는 대사도 다시 들어볼 겸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도 한번 더 보려구요. 작가에게 고맙네요.
어떤 사람 말이 이 드라마는 아이폰 같다고 하네요. 감성이라고 ㅎㅎ
사실 대본집 나오면 나저씨만큼은 아니겟지만 잘팔릴듯합니다 ㅋㅋ
그동안 너무 느와르를 봤나봐요
내내 구씨가 칼에 찔릴까봐 행여 길가다가 염미정 앞에서 칼에 찔릴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보는 저 자신을 반성했어요
오백원 주울때 습격당할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ㅠ
@허재빠돌이 아!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반가워라
전 막화에 죽을까봐 조마조마 ㅠ
@키세 ㅎㅎㅎ 와이프도 구씨 죽으면 안된다고...
오래걸려도 한걸음 한걸음씩 이라는 대사 참 좋더라구요. 해방이란 어떤 상태에 이르는것이 아니라 현재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는 거라는게 잘 느껴졌던 엔딩이었습니다.
그게 맞는말 같습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오픈엔딩 참 좋았습니다^^ 물론 속으로는 구씨 &우빈이 둘이 마음 잡고 산포 싱크대에서 일하는 모습이나,염미정이랑 알콩달콩 잘살고 요런 모습도 기대 했지만 이런 마무리는 웬지 kbs주말 드라마 에서나 나오는거 같고 ㅋㅋ
그쵸. 염미정이 배불러서 냉커피를 타오는.. 전형적인 KBS 주말드라마죠
제목도 아마 ‘산포마을에 꽃걸렸네’ 정도...
너무 아쉽네요 그동안 즐거운 주말이였는데 ㅜㅜ 구씨 미정이 행복해 ♡
궁데 이게 첨엔 넘 억지스러운게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우편물 한 번 받아줬다고
“날 추앙해요”
갑자기??? 확 끄고 싶어짐요 ㅋㅋ
미정이도 사는게 지겨운데 같이 사는 구씨는 더 지겨워 죽을거 같은 표정으로 매일 억지로 사니까요. 서로 자극이 필요하다는 개연성은 보여줬다고 봅니다. 날 사랑해봐요나 나랑 연애라도 해봐요 라는 대사보다는 나은거 같아요ㅋ
@고르쥬 그게 3부였는데 보다보니 좀 이해는 가더라고요. 추앙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믿어주고 칭찬해주는 거, 그런데 4부에 점프신에서 다시 끄고 싶어지더군요 ㅋ
그게 갬성이쥬~ 아니면 아침드라마ㅋ
저도 처음에 보는데 너무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드라마 스타일 자체도 영 적응이 안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