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대만반도체 지나치게 의존…삼성전자 좋은 기업"
기사입력 2021.07.29. 오후 1:51 최종수정 2021.07.29. 오후 7:3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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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520억달러 연방지원에 외국계 포함 여부 최종 결정
대만 지정학 위험…"中, 자국영토 주장 강제병합 배제 못해"
미국 상무부의 지나 라이몬도 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상무부의 지나 라이몬도 장관이 대만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삼성전자를 염두에 두며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고 있지만 아주 좋은 기업(a great company)으로 반도체 업계의 리더(leader)"라고 극찬했다.
미 정부가 반도체 제조역량을 높이기 위해 계획중인 520억달러 지원금 대상으로 외국계 기업을 포함할지를 논의 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국계 반도체 생산업체들도 520억달러의 연방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라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밝혔다.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블룸버그과 인터뷰에서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그 결정은 대통령 권한"이라면서도 "우리가 조언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대만산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지정학적 위험이라고 라이몬도 장관은 언급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여기기 때문에 무력에 따른 강제 병합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라이몬도 장관은 "우리는 현재 동맹국인 대만에 극단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업이 미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을지 결정할 때 지정학적 위험도 검토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몬도 장관은 외국계 기업들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 "힘든 현실"이라며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그는 "동맹국(한국)에 위치한 삼성은 미국에 기반하지 않지만 좋은 기업"이며 "반도체 업계의 리더"라고 극찬했다.
또, 라이몬도 장관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취약한 부문을 찾아 새로 설계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도 공조 중이라고 밝혔다.
동맹국들은 각국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반도체 국내생산을 장려할 방법을 공동 제안할 것이라고 라이몬도 장관은 말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을지, 할 수 있다면 어떤 기업과 공조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까지 상당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라이몬도 장관은 "결국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앉아 이러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에 있어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생산은 주로 중국, 대만에 의존해왔는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미국 본토에서 반도체 제조역량의 중요성이 커졌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피해가 가해졌고 미국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
첫댓글 허허
심지어 대만은 최근에도 군사기밀이 중국한테 넘어갔다는 듯 하니 실력은 인정해도 마냥 믿고쓰긴 뭐하죠..
내일 아침 삼성전자 주가가 어찌 움직일지 궁금하군요 ㅎㅎ
천조가 좋은 기업이랬으니까 주가 떡상 좀...
대만 지정학적 위험 -> 인텔 수혜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죠. 인텔이 삼성보다 높은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을 보유중인데다 2024년 TSMC를 공정 속도에서 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텔은 이제 10나노 수준의 기술을 상용화 하기 시작했는데, 삼성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을 가지고 있디고 보기는 힘듭니다.
인텔의 10나노가 TSMC의 7나노에 수준이라고 평가는 하고 있지만, 삼성은 5나노 생산중이고 올 하반기에는 5나노 2세대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TSMC에 밀리는 가장 큰 차이점이 수율 문제인데, 이제 10나노 이하 생산 들어갈 인텔이 수율 문제에서 자유롭지도 않을듯하고요.
삼성 치켜준건 좋은데 군사 기지로 대만을 좀 더 믿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