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지리산에 있는 사찰.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656년(신라 태종무열왕 3) 행우(行宇)가 창건하였다. 이후 조선 초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430년(조선 세종 12) 천태종의 판사도대선사(判事都大禪師) 행호(行乎)가 금대암(金臺庵)과 함께 중창했으나 1598년(선조 31) 8월 29일에 왜군 5백명이 쳐들어와 불태웠다. 이후 중건되어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했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다시 불에 탔다. 1963년 신도 박씨 부인이 금련대(金蓮臺)를 중창하고 불사를 꾸준히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2동이 있다. 북암과 동암·금대암 등의 부속 암자가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는다. 유물로는 행호조사탑과 금송당사리탑(琴松堂舍利塔), 서상대사(西上大師)의 부도가 전하고, 절 오른쪽에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출정하면서 전승을 기념하며 세운 출정탑이 있었으나 산사태가 난 뒤 사라졌다.
첫댓글 아직 미답 가람입니다. 새겨 두어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