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고운뜰 공원 인근에 한옥마을(46세대 규모)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 올해 상반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세종시에 거립되는 한옥마을은 관광자원이 아닌 주거문화로써 마을 단위의 한옥단지를 만드는 것은 행복도시의 의미 있는 건축적 실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도시의 한옥마을 대상부지(세종시 고운동 B15구역(블록))는 고운뜰공원을 배후로 주변지역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도로보다 약 6m 가량 높은 곳에 위치해 조망과 정온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거단지는 전통적인 마을길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단위의 구역(블록)으로 군집돼 있으며, 마을로 진입하는 길목은 어귀길, 안길, 샛길, 골목길 등 크고 작은 길들로 엮인 전통마을과 같은 모습으로 배치돼 각 또한 개별 한옥들은 한식기와, 담장, 목구조 등 전통한옥의 미를 살리면서도 냉난방, 단열 성능을 높인 신한옥 형태로 건축될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상부지는 건폐율, 조경기준 등 건축규제를 한옥에 맞게 완화할 수 있도록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한옥마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 중에 있어 한옥건축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이충재 행복청장은 “한옥마을은 복합문화마을(MCV, Multi Culture Village) 특별계획구역으로 구역 내 조성될 유럽형마을과 함께 한 지역에서 여러 나라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행복도시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주한옥마을 따라하기에 지자체에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잘못 하다간 혈세 낭비로 전락할 수 도 있기에 계획수립과 수요조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안뉴스 박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