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켐코더등이 고장나서 난데없이 부담스런 a/s비를 마련하느라
모든 순례일정이 조정되는 요즘.
목포에서 열리는 우수마당극제전에서 전화로 받은 촬영의뢰에
몇차례 일정을 조정하다가
고심끝에 일정을 잡고
버스와 기차티켓을 예약했습니다.
한번가면 그 곳에서 숙소등이 배려되지 않은 경우
3박4일의 촬영,체제일정을포기하고
바로 돌아온다하더라도
차비만 10만원이 넘게드는 부담스러운 작업입니다.
주최 측에서 몇차례 전화로 의뢰는 되었지만
자원봉사자개념으로 촬영을 의뢰한 것 같아서
숙소나 체제문제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초대되지않은 상태여서
차비등이 부담스러운 저희로선
굳이 내키지않는 일정입니다.
특히 목포라는곳이 가지는 역사성이나 민주성지등의 순례도 찾기어려운 데다가
지금 이 어려운 민주의 역류의 시기에
진실의 촛점을 피해가면서 연명해가는 우리 민족극단들이 하고있는 공연들을 만나는 것이
그리 가슴뛰는 일도 아닌 상태여서
전국우수마당극제전에 대한 조그마한 기대를 안고
그곳으로 가는 차편을 예약했습니다.
차비의 부담만 없다면 시간을 내어서 다가가 함꼐하면서
의뢰된 공연들의 사진집을만들어드리고 싶은 작업입니다만
가고오는데만도 부담스러운 경비가 있어야하고
거리도 워낙 먼곳이어서도 4박5일간 그곳에서 체제하면서
다른 곳의 공연이나 영상회등을 참여할수없는 여건이어서
이 시기 꼭 해야할 일이라고는 여겨지지못하는
무척 내키지않는 일입니다.
기간중 목포에서 의미있는 일을 찾아보거나
촬영여건이 되지않을 경우
전남지역에서 평화를그릴수있는 얘기를찾아보는 순례로
일정을 바꿀 셈으로 일단 목포행 편도만을준비하여
23일 오후4시44분
목포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로
목포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