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것과 수시모집 추가합격자에 대해서도 정시 지원을 불허하는 것입니다.
이중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에 대해서 모두들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애초에 201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할 때 지원횟수 제한에 대한 내용이 없다 나중에 추가로 지원횟수를 제한하기로 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습니다.
그럼 수시 지원횟수의 제한은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요?
일단 대교협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 대학(교육대학 포함, 산업대학.전문대학 제외)은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6개 전형을 초과하여 지원한 자에 대해서는 초과한 전형의 지원자격을 부여하지 않아야 함. 따라서,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최대 6개 이내의 전형에 지원 가능함
2. 전형이라 함은 정원외 전형(재외국민 등)을 포함한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을 의미함
3. 지원횟수는 지원한 대학의 수와 관계없이 수시모집에서 지원한 모든대학(교육대학 포함, 산업대학.전문대학 제외)의 전형을 대상으로 하며, 1개의 대학에 복수 지원한 경우 각각을 지원한 것으로 산정함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수시지원의 횟수에 제한을 받는 대학은 교육대학을 포함한 4년제 대학이 되겠습니다.
4년제 대학은 기존의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경대, 경운대, 남서울대, 초댕대 등 6개 대학이 올해부터 일반대학으로 전환되어 총 188개 대학이며 여기에 10개의 교육대학을 포함한 총 198개 대학이 지원 횟수에 제한을 받습니다.
따라서 전국의 146개 전문대학과 2개의 산업대학(청운대, 호원대) 그리고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및 각종학교( 경찰대학, 한예종, 방통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4개 사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수시 6회 지원 제한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즉 4년제 대학이나 교육대학에 총 6회의 수시 지원을 마쳤다 하더라도 사관학교나 한국과학기술원에는 추가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두번째로 6회 지원횟수의 기준은 전형입니다.
전형이란 동일한 자격기준이나 심사기준으로 선발하는 모집유형을 일컫습니다.
즉 각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을 보면 교과성적 우수자전형, 논술우수자 전형, 일반우수자 전형, 글로벌 우수자 전형등 다양한 명칭으로 학생들에게 지원자격과 기회를 주고 선발하는 각각이 하나의 전형입니다.
대교협 자료에 의하면 정원외 전형을 포함한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을 의미한다고 했으므로 농어촌학생 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등 정원외 전형도 모두 포함되므로 이점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다만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학생 전형만 제외됩니다.
정리하자면 6회의 지원횟수 제한은 전형을 기준으로 하며 수험생이 전형료를 납부하고 원서를 6번 접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횟수를 세는 기준은 대학별 또는 전형료 납부 기준이 아닌 각 전형의 원서접수 건수를 각각 셉니다.
요즘 많이 거론되었던 통합전형이나 하나의 전형안에 여러 트랙을 두어 접수하는 경우 각 하위 단계별로 수험번호를 부여해야 하며 이를 각각 1회의 지원횟수로 간주한다고 발표되었 던 바 이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6회 지원횟수를 초과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시 원서접수가 종료된 후 각 대학별로 접수 현황을 대교협에 보고하면 접수 시간 순으로 정리를 하겠죠
정리된 순서대로 6회를 초과한 지원은 접수를 취소하고 전형료를 환불하도록 하겠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주의할 사항은 원서 접수 기간이 1차와 2차로 나누어져 있고 전형기간이나 합격자 발표일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합격이 되었다 하더라도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점 주의하시고 접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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