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부터 달포가량 약세 국면을 형성해오던 돼지 값이 안정보합국면 기미 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월 중순 돼지 지육 kg당 2천500원(서 울 도매시장)까지 하락했던 돼지 값이 11월 들어서면서 안정보합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양돈타임스가 주간 가격을 집계한 결과, 10월 29일부터 11월 4일 까지 지육(비육돈) 가격은 2천920원으로 일주일전 2천814원에 비해 3.8%(106 원), 한달전(10월 1~7일) 2천907원에 견줘 0.5%(13원)가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돼지 값이 안정국면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출하두수 감소때문으로 분석된 다. 11월에 출하될 돼지의 9월 육성초기 사료생산량을 보면 13만3천여톤으로 작 년 9월 15만톤에 비해 7% 가량 줄어, 출하두수 감소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 하 나의 이유로 유통업소들의 물량 확보로 판단된다.
연말 소비를 기대한 유통업소들이 작업물량을 조금씩 늘림으로써 안정세가 지속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돼지 값에 대해 “돼지 사육두수나 출하물량 등 수치만 가지 고 보면 돼지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소비가 위축되 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 수요로 안정보합국면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상반기처럼 초강세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돈타임스 200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