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터지다 못해 눈물 나려고 합니다.
받은 편지 그대로 복사해서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나은행 빠른창구텔러 채용관련 안내입니다.
날씨가 하루하루 더워져 가는 것을 보면
어느덧 여름이 다가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채용절차 중 채용신체검사까지 진행하고 최종합격 안내를 앞두고 있습니다.
빠른텔러의 특수성 때문에 거주지역의 인근 영업점의 충원 요인이 생겨야 하는 채용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출퇴근시간 및 교통편에 어려움이 있으면 조기에 퇴직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본 채용절차는 뜻하지 않게도 3월, 4월, 5월에 매월 30~40명의 채용기회가 있어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신체검사까지 진행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은행의 빠른텔러 채용은 여전히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규모 채용이 많아 채용의 희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월, 4월에 약 100여명의 빠른텔러를 채용한 사실이 있습니다만, 채용을 예상했던 5월에는 빠른텔러의 운용계획이 변경되어 퇴사자가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채용을 무척이나 기다리고 계신 몇 분들이 전화로 궁금함을 표하여 안내를 드립니다. 면접에 응하여 주시고 끝까지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시로 채용을 하여 영업점 배치시 연수 등을 못하고 입사하시는 분들이 있어 정기적으로 연수일정을 결정하여 채용을 하고자 하며 채용요인이 발생시 우선적으로 채용신체검사까지 완료한 여러분들에게 채용 영업점의 주소지를 감안하여 최종합격을 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채용예정일을 통지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여 드리는 것이나, 여건상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혹, 하나은행에 입사를 너무도 기다리고 있어 다른 곳에 구직활동을 포기하신 분들께서는 재계하여 주시고 또한 다른 직장에 다니고 계시는 분들도 빠른텔러의 채용요인이 발생시에 연락을 드릴 예정이오니 그때에 최종 의사결정을 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합격 통지를 드리고 최종적으로 입사 소식을 드리지 못하여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본 채용의 특징은 빠른텔러 공석 영업점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면접 즉시 채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 합격한지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면접 볼때 합격되더라도 사이버 수업이랑 들어야한다면서
빨라야 일주일이고 자리는 빨리 마련해 준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합격한게 기분좋아서 3주동안 아무 연락 없어도 자리 주겠지... 설마 취소하겠나...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여기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도 읽었지만
일단은 합격했으니까 소식 기다리는 주변에도 알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기다리려면 기다리고 다른데 가려면 취업준비해라..
지금 다니는 회사가 있으면 좀더 있다가 나와라...
이말 아닙니까?
하나은행 인사부는 어떻게 관리하길래 사람 속을 타게 하는지...
정말 욕 나옵니다... 눈물 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은 퍼온글이다.
같은 입장이라.. 팍 공감을 하면서.
우리는 올해 3월 26일에 면접을 봤다. 그리고 3일후인 28일날 면접합격 통보를 받고 4월첫째주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는 내내 연락이 없다가 4월 25일날 위 내용의 메일 한통이 왔다.
면접OT때 위에서 나온얘기처럼 인사담당자가 급한 사무실은 4월초에 바로 근무지배치받고 출근할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사이버교육과 4월말 연수후에 5월까지는 배치가 끝난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다음카페에 가입해서 하나은행 빠창직원에 대한 여러가지 심란한 얘기들때문에 알면알수록 겁이 났지만 일단은 시험을 쳤고 합격을 해서 나름 기뻤다.
다들 그랬을거다 힘든시기에, 아무리 정규직 전환기회없는 계약직이라고해도, 시급 8,000원으로 계산된 월급을 받는 계약직이라고 해도, 다들 이젠 직장인이 되는구나하는 기대들로 잠시나마 기뻤을것이고 가족들에게 이 기쁜소식을 알려 다같이 기뻐해주고 축하도 해주고 그런 좋은 시간도 잠시나마 가졌을거다.
근데 이건 아니잖아...
우리는 연수 안내 메일일거라고 믿고 열어본 메일의 내용이... 다른곳 알아봐서 갈 사람은 가고 기다릴사람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무작정 기다려라..는 내용의 황당무계한 내용일지...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친구 가족들...그리고 우리들...
어쩜이런 무책임한 인사채용을 하는지 ... 정말로 빠창직원을 알바채용정도로 쉽게 생각하는지, 카페에서 봤던 근무중인 직원들의 원성이 몇몇의 단순 하소연이 아니었다.
정말 하나은행에 대해서 실망스런 맘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개개인이 하나은행의 일개 계약직 직원되기 이전에 고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첫댓글 어이없네요....하나은행 정말 실망입니다....그나저나 최종합격까지 하시고..정말 마음 아프시겠어요.. 더 좋은 곳 입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은행...직원들사이에선 화나은행이라 불린다던데 진짜 배려가없군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메일글..너무한다.... 힘내세요~~~